길 위에 천 원짜리 한 장이 떨어져 있었다.

금목걸이

by 마루

욕심

길 위에 천 원짜리 한 장이 떨어져 있었다. 푸른빛이 바랜 종이돈은 바람에 밀려 인도 가장자리로 굴러갔다.

순간, 나는 주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다. 손끝이 조금만 뻗으면 닿을 거리였지만, 이상하게도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낯선 사람의 체온이 남아 있을 것 같은 종이돈, 흙먼지와 자동차 매연이 뒤섞인 냄새, 그 작은 지폐 한 장이 불러일으킨 감정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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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가이자 감정기록자입니다. 사람들의 말보다 더 진한 침묵, 장면보다 더 오래 남는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카메라와 노트북를 늘 곁에 두고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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