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하냐?
우리의 대화는 누가 듣고 있는가?
"너… 시그널 하냐?"
퇴근 후 오랜만에 만난 대기업 동창에게 농담처럼 던진 말이었다.
그는 잠시 표정을 굳히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쉬… 너 그걸 알아?
비밀인데, 우리 회사 임원들은 이미 시그널로 다 옮겼어.”
그 순간,
내 안의 호기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왜 사람들은 카카오톡도, 텔레그램도 두고 시그널을 쓰는 걸까?
1. 까똑(카카오톡): 편리하지만 투명한 대화
카카오톡은 한국인의 일상 그 자체다. 그러나 너무 익숙한 만큼 보안은 취약하다.
서버 중심 저장: 대화 기록이 회사 서버에 남는다.
법적 요청 시 제공 가능: 영장 한 장이면 수사기관이 열람할 수 있다.
편의성 우선: 대화·쇼핑·결제까지 통합된 플랫폼은 결국 데이터의 집합소가 된다.
즉, 카톡은 편리한 공개된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2. 텔레그램(털래): 자유의 환상, 그러나 완벽하진 않다
텔레그램은 한때 ‘망명자의 메신저’라 불렸다.
비밀 채팅만 종단간 암호화(E2EE): 일반 채팅은 여전히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서버 분산, 그러나 위치 노출 가능성: UAE·독일 등 분산 서버, 접속 IP와 메타데이터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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