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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혀가지 않을 만큼만 비판한다
4월 4일, 식목일
by
시원
Apr 4. 2025
4월 5일
,
비 내리는
식목일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단풍 두 그루와 철쭉 다섯 그루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불현듯 오늘 심어야겠다는 생각에
반차를 내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나무 일곱
그루와 야삽,
그리고 생수 여섯 통을 들고
아파트 단지 뒷동산에 올랐다
구덩이 두 개를 파고
단풍 두 그루를 심었다
구덩이 다섯 개를 파고
철쭉 다섯 그루를 심었다
오늘, 나무를 심지 않았다면
내일도 심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나무를 심지
않았다면
단풍나무로 활을 만들고
철쭉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야삽과 함께 무기고로
보내고,
생수는
타는 목마름이 기다리는
광장으로
보낼 작정이었다
서재에서
나무가 내려다 보인다
나무의
성장을 지켜보며
4월 4일
,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keyword
4월
탄핵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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