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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emi Mar 27. 2023

나는 마음수영을 해요.

마음수영 시리즈 2

1주일 1번 1시간,

나는 메이트님들과 마음수영을 한다.


풍덩!


함께 각자 자기 마음속으로 들어가 본다.



자운영 꽃말: 나의 행복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 위해 산다.

그런데 나는 행복한가?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나는 언제 행복한지,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꾸준히 나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요?

아도니스(복수초) 꽃말: 추억

그렇게 내 마음속 깊이 들여다보다 보면

잊고 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맞아, 나 어렸을 때 이거 좋아했지.

맞아, 엄마가 해준 반찬이 맛있었지.

그래, 나 이때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지.


저 마음속 깊은 곳에

가라앉아있었던 기억과 마주한다.


때론 너무 뿌듯하고

때론 기쁘고

때론 그립고

때론 너무 슬프고.


잊고 있었던 나를 다시 만나본다.


씀바귀의 꽃말: 순박함

함께 마음수영을 하다 보면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신기하게도 나와 오래 마음수영을 한 분들은

모두 결이 비슷하다.

그리고 마음의 온도가 비슷하다.

너무 차갑고 뜨거운 사람들은

금방 물 밖으로 나가버렸다.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서로의 마음도 들여다본다.

그리고 따뜻하게 손 잡아 준다.


나는 이 온도를 잘 유지하고 싶다.


치자나무의 꽃말: 한 없는 즐거움

마음수영을 해 본 사람만이 안다.

그걸 왜 하지?

궁금할 것이다.


그러나 한번 해 보면 안다.

내 마음속에서 퐁당퐁당 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나에게 절실했는지.


퐁당

퐁당


내 마음속을 비추어 본다.


보라색 튤립의 꽃말: 영원한 애정

그렇게 나는 마음수영을 하다 보면 깨닫는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내가 나를 사랑해 줘야지,

누가 날 사랑해줘야 해?


평생 데리고 살아갈 나,

평생 아끼고 소중히 대해줘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이번 주도 마음수영을 하러 갈 것이다.

자, 심호흡을 하고

3,

2,

1,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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