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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드 단테 Dec 23. 2022

 ◎ 사랑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일상, 생각, 크리스마스, 사랑, 준비

이 이야기는 늘 이맘때가 되면 생각이 나고 하고 싶은 이야기다.

어쩌면 조금은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다.

(*.예전 블로그에 적었던 글을 기반으로 지금에 맞춰 다시 적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출처 : https://unsplash.com/@kevin_turcios


올해도 이런 저런 많은 일이 있던,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였다.

그리고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이 23일이고, 거기다 무려 불금이다!!!  

이 즈음이면, 친구들이나 내 후배들에게 난 짖궂은 잔소리(?!)를 하곤한다.

"사랑에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로 시작하는 잔소리다.




연중 모텔이나 숙박업소의 가장 최고의 성수기는 오늘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 전후다.

(왜 하필~오늘인데? 응? 왜? 왜? 왜?)

평소의 대실&숙박요금의 배 이상 부르는 곳이 허다하다.

특히나 요즘엔 부티크 호텔을 빙자한 모텔이 많아져서..

(오늘 같은 날 대실 2만원 생각하고 가는 친구는 없겠지? -_- ?!)

(근데 2만원 맞나? 요즘엔 올랐을 것 같은데.. 솔직히 나도 요즘엔 가본 적이 없... 응?)


- 영화 '나홀로 집에'중에서. (오래전에 받았던 사진이라 출처는 기억이 안나요. ㅠㅠ 안움직이면 클릭)


그나마도 예약이나 준비없이 당장 필(?!)받아서 방을 잡는건 하늘의 별따기다.

물론 타임 사이에 구할 수는 있지만 정리와 준비가 안된 방에 들어가고 싶진 않을꺼다.

(아마도 방 꼬라지를 보면.. 다신 모텔 안가고 싶어질지도..)


그리고 아무리 지저스가 말구유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해도..

요즘 주차장은 너무 밝쟎아. 여기저기서 지켜보는 블랙박스는 어쩌려구?

글구 한강변은 이제 지겹지 않아? (아님 팔달산? 도청 옆? 응? -_-;;; )


- 최근 자료가 아니라 죄송하지만, 솔직히 2013년인가? 2014년 부터 울궈먹는 자료다. 그런데 지금이라고 별반 다를 것 같진 않다. (출처 : 동아일보)


또한 오늘이 일년 중 가장 많은 콘돔이 사용되는 날이다.


이른바 전국적으로(어쩌면 전 세계적으로) 정자들의 홀로코스트가 벌어지는 날이 오늘이다.

물론 그 중에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근데 이 제 역할을 다 해줘도 그게.. 다 좋은 건 아니쟎아?)


- 역시 하도 오래전에 받았던 사진이라.. 출처를 모르겠어요. ㅜㅠ 안움직이면 클릭


뭐,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랑을 나누는건 좋다. 다만 사랑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 아, 제발 쫌!!!!(역시 출처는 기억이 안나요.. ㅜㅠ 안움직이면 클릭)


그래 이 소리가 하고 싶었다. (제발 좀 챙기라고!!! 이 친구들아~!!!!)

여러 면에서. 특히.. 실수는 하지 말자. 지킬건 지키자는 말이다.


사랑을 나눌때는 즐겁겠지만,

실수는 자신들도 원하지 않게 만들어지니 결국 나도, 아이도 모두 힘들어진다.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아닌 이상, 피임은 필수다. 기억하자.


- 어이! 거기! 그래 너! 딴청피지 말고~ 형이, 오빠가 하는 말 잘 들어!




-저게 뭘까요? (안움직이면 클릭)

흔히 AV라고 불리는 성인용 영화의 한 장면이다.

저게 뭘로 보이는가? 응, 당신이 생각하는 그거 아니다. 그거 아니라고.


정답은, 연유. 그래, 우리가 여름에 팥빙수에 넣어먹는 그거.

유모(censoerd-익숙한 단어죠?) 노모(uncensored-이건 더 익숙하려나?)든..

나오는 위치가 어디건 거의 대부분이 다 이 녀석이나 이 녀석 사촌들이다.

(아! 니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라고.)


질외사정법? 안에다 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이건 그냥 실패한다고 보는게 빠르다. 물론 이것도 피임법의 한 종류다.

어떨때는 꽤 괜찮은 방법이기도 하고.

근데.. 이건 정말 서로의(특히 여자 쪽의) 컨디션과 타이밍 못맞추면 바로 나가리다.


또, "쿠퍼액엔 정자가 없다고! 그러니 괜춘해!!!"라고 맹신하지 말라는거다.

쿠퍼액에도 정자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거 아니니 솔직히 이야기 해보자.


뭐든, 한 번은 정없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나라다.

이미 한 번 사정하고 나서도 질외사정이 통할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이 답이 없는거다.

당신은 이미 깔끔하고 시원하게 뚫려있는 도로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신호에 걸려 교차로 통과도 못한 앞차(?)가 아직 빡빡하게 남아있다.


거기다 중간에 참는 경우도 많다.

이때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미 적정량은 흘러나왔다.

아무리 운동을 많이해도 생각보다 그 쪽 근육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아닐꺼 같은가? 못믿겠음 실험해보든가.

(물론 책임은 안진다. 책임은 당신 몫이다.)


- 누구나 다 처음엔 계획은 있다. 두드려 맞기 전까진


응? 날짜맞추기가 안전빵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멀었다.

특히 남자들.. 우리는 여자들 생리주기 확실히 모른다.


여자들도 자기 생리주기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고.

그리고 날짜주기법이나 그 원리 아는 남자는 더 드물다.

그저 한다는 말이 "괜찮지~~? 괜찮아? 오케이?".....

그래서 욕먹는거다.

생리가 무슨 자동이체처럼 항상 정기적인건 아니라고.


- 이 약 말고도 사후에 먹는 약도 요즘은 참 많아졌다. 효과도 좋고.


기존처럼 피임약이나 응급(사후)피임약이 좋아졌다고 해도 만능은 아니다.

(피임약 먹고 속 뒤집어 지는건 어쩔껀데? 생리 오락가락하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얼굴엔 여드름 막오르고, 혈전이 생길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기분이 오락가락하는건 누가 책임지냐고..)


-일 터지고 나면 늦는다. 뭐, 어쩌겠는가.. 몸으로 떼워야지.(안움직이면 클릭)


확률 높은 피임법 중 하나가 평소에 피임약을 챙겨먹는건데..

근 20일을 매일 같이 먹는게 쉬운 일 아니다. 그 부작용은 응급피임약과 크게 다를거 없다.

그리고 거기 남자친구! 우리가 먹는거 아니라고 우습게 보지 말자.

당신 여친이 속 뒤집어지면 그 후폭풍은 당신이 고스란히 맞는거다.


- 요건 임플라논 이라는 피임기구.


- 미레나, 루프처럼 여성의 자궁 쪽에 삽입하는 피임장치도 있다.


임플라논, 미레나, 루프 처럼 여성용 피임장치가 있긴 하지만, 이건 정말 장치다.

몸 안(자궁)에 기구를 삽입하는, 말 그대로 시술을 받아야 한다.


또, 여성용 콘돔도 있지만 남자들이 사용하는 콘돔만큼 사용이 간편한게 아니다.

그리고 여성의 자궁이란 동네는 정말 민감한 장기다.

(남자들! 우리가 거기 맞으면 죽을 것처럼 아프듯 민감한 동네라고.)


물론 난관 불임술이나 정관수술같은 방법도 있지만 이건.. 일단 논외로 치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건 당장 준비할 수 있는게 필요한거니까.




- 이거 다 알지? 비타민이라고? 헐...


서론이 좀 길었다. 가장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보자.

가장 준비가 쉽고, 그나마 실수할 확률이 적은 방법은 역시 콘돔이다.

준비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도 편하다.

거기다 정말 기상천외한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다.


그래, 콘돔도 만능은 아니다. 이 친구도 실수하는 경우가 있긴하다.

근데.. 그게 이 친구의 탓만은 아니다.

솔직히 착용법과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면서 걍 쓰는 사람이 많다.

거칠게 써서 콘돔에 상처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리고 콘돔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건 알고 있는가?


요즘 만일을 위해 지갑이나 가방, 조수석 등에 미리 구비(?)하는 친구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보관장소가 콘돔이란 친구에게 서식하기 좋은 환경은 아닌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난 괜찮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손상된 친구들도 꽤나 많다.


앞서서도 말했듯, 거칠게 쓰면 안된다. 이 친구는 마찰에 생각만큼 강하진 않다.

당연히 애정용 오일이나 젤도 챙겨두는게 좋다.

콘돔과 같이 구매할수 있으니 걱정마라. 그리고.. 가격도 얼마 안한다.

아주 날을 잡은 거면 몰라도 대용량은 필요없고, 팩에 든거면 충분할꺼다.(아마도..)


콘돔은 기본적으로 최소 한 팩에 2~3개는 들어있다.

왜? 만약을 위해서. (반드시 갯수만큼 하라는게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 --; 응?)


그리고 사정지연효과가 있는 콘돔도 있는데 이 경우엔 사용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콘돔 안에 벤조카인이라는 마취 성분이 담겨있다.

그러니 안쪽과 바깥쪽을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저 벤조카인이 여기저기 묻지않게 주의하자.

특히 손.

꼭 이거 만지고 그녀의 이곳저곳 만져서 서로 못느끼는 경우도 많다. (응?!!! 아니.. 아.. 뭐..)


가장 좋은 방법은 콘돔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다른 피임법을 추가하고, 서로 주의하는게 좋다.


근데 말이지.. 이거 말고 우리가 가장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피임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아, 물론 안 하면 된다. 이게 가장 확실하다.




그리고 의외로 콘돔 사용법을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소개한다. 콘돔의 올바른 사용법.

(사실 유튜브는 물론 간단한 서치만으로 찾아볼 수 있음에도!!! 안본다. 아! 쫌 보라고!!!)


https://youtu.be/qH39liKAUcs

- 요즘 핫한 [꽈추형]이 알려주는 콘돔 사용법


https://youtu.be/H2ZhI0RQc2E

- 이건 [호갱Pick]의 콘돔 고르는 법


이 동영상 말고도 유튜브, 인터넷엔 관련 정보, 동영상, 강의.. 차고 넘친다.

제발 좀 미리 보고 준비를 하자.




참고로 가능한 오카모토 제품은 쓰지 말자.

일제시대 위안소에 콘돔을 공급해서 성장한 회사란거 이미 알 사람은 다 알꺼다.


-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출처 : 역시 예전에 받아둔 사진이라.. ㅜㅠ)


초박형을 도저히 포기 못하겠다고? 어이.. 요즘 초박형이 거기만 나오냐고.. --;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개인적으로 유니더스도 괜찮고, 듀렉스도 좋았다.


그리고 콘돔은 모텔에 구비된 경우가 있지만,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따로 구입해서 준비해두기 바란다.


https://youtu.be/La8b5hwjGyc

- 듀렉스 광고. (아, 듀렉스에서 커미션 한푼 받은거 없습니다.)


그리고 피임만큼 정말 중요한게 하나 있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바로, 교감.


나만 좋자가 아니라, 서로 충분히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수 있도록

서로가 교감하는게 중요하다는 거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말이다.


이왕 사랑을 나누는거 잘 챙겨서 즐겁고 행복하게~ 걱정없이 핫~한 사랑을 나눠야 하지 않겠는가?

친구들. 우리 형제, 자매들. 챙길 건 챙기고, 지킬 건 지키자구.

내 여친, 내 남친 누가 챙겨주고 지켜주겠어?


그러니 미리 미리 준비해서,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PS 하나.

성교육 & 15금 포스팅처음이지만, 솔직히 요즘은 어린 동생 친구들도 알았으면 싶다.

현실적으로 고딩엄빠는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리고 내가 이런 이야기도 못할 미성년자도 아니고.(서른도 훌쩍 넘은 아저씨지.)


#.PS 둘.

참.. 이건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야동에 나왔다고 따라하지 말자.

야동은 기본적으로 설정이고, 연기다.


#.PS 셋.

내가 멀쩡한 대낮에 콘돔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내가 무슨 콘돔만드는 회사를 다니거나 아는 사람이 있는건 아니다.

근데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했다고 퇴출되는 건 아니겠지? ㅜㅠ


#.PS 넷.

이번에는 출처를 적지 못한 사진이 많다. 워낙 예전에 받아두고 썼던 사진들인지라.. --;;



#일상, #크리스마스, #사랑, #연인, #사랑엔준비가필요해, #피임, #콘돔, #성교육, #15금, #지킬건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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