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의 마지막 날에

2023.12.31, 일상, 생각, 근황,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단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한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몸상태가 좀 나아졌습니다.

마음은 좀 더 빨리 돌아오고 싶긴 했지만,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조금 참았습니다.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새해가 시작할 때에는 오늘이 참 멀게만 느껴지곤 합니다.

새해에서 오늘을 맞이할 때까지 참 많은 것들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그러면서도 한 해를 살아가면서는 오늘을 잊고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오늘이 찾아오면 '벌써 한해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하게 되죠. 

그럴때면 많은 생각들이 저를 감싸곤 합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올해의 나는 어떻게 살았지?' 돌아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무리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해도 늘 아쉬움과 후회가 많곤하죠.

그럼에도 [살아남았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어차피 시간을 돌려 올해 첫 날로 돌아간다고 해도 크게 다를 것은 없을 것이기에.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감사하게 되고, 내일을 기대하게 되죠.

올해도 저는 많이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다시 일어섰구요.

때로는 일어서는데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요.

그리고 전 다시 걷습니다.

저만의 보폭으로.

용기를 내어 한걸음씩, 차분하게.

올 한해, 저의 브런치에 놀러와주시고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브런치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에 잠깐 일어서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제 다시 걸어가겠습니다.

같이 걸어가주실꺼죠? 새해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새해에는 우리 모두 다시금 힘차게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오래전에 받은 사진이라 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은하철도999'의 일러스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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