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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으로의초대 Aug 28. 2022

주말에는 온전히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편입니다

다음 주엔 뭘 해야 하나?

주말에는 종일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편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세워져 있어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기도 하고,

아이를 위한 체험들은 돈을 쓰는 체험들마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당일 예약은 힘든 경우도 많아서 주로 주중에 일을 하다가 짬이 나면 주말에 뭘 할지를 알아보는 편이다.


요즘 애정 하는 사이트가 하나 있는데,

'서울시 공공예약 포털'이다.


아이가 5세 이하 유아 시절에는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6세가 되니 웬만한 체험학습들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참여할 수 있는 게 많아졌고,

가격은 저렴하면서 괜찮은 프로그램들이 많아 요즘 정말 애정하고 있다.


최근에 간 체험들 중에서 정말 괜찮았던 것은 

G밸리 산업관의 (서울시 구로구 소재) '요리조리 바느질 놀이'였다.

처음에 우리나라 봉제 산업에 대한 전시 관람 이후 바느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6세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매우 좋아했다.

토끼 모양의 키링은 뭐 며칠 가지 않아 곧 마음이 식긴 했지만 그래도 만든 그 당일만큼은 엄청나게 즐거워했다.

같은 층의 카페도 널찍하고 커피도 맛있었다. (이달의 원두 선택해서 먹었었는데 라떼 맛있었다.^^)


또 어제 참가했던 양천구의 넘은들공원 체험들도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1천 원이었던 비즈 팔찌 만들기 체험,

또 1천 원이었던 빙하 속 둘리 구하기 체험,

3천 원이었던 디퓨저 만들기 체험까지

직접 준비하려면 손도 많이 가는데 한 번에 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넘은들공원 자체가 정말 조성이 잘 되어있는 공원이라

선선한 여름과 가을 사이의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모기는 아직까지는 좀 조심해야 한다.ㅎㅎ)




도시에서는 아이들이 체험을 찾아야 하고,

부모는 그를 도와야 한다.


나중에 회사가 정 다니기 싫어지면

아이들을 위한 미술 클래스를 개최하는 학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


뭐 학창 시절 공부 열심히 했던 편이라

수학에 흥미가 있어 수학 가르치거나

독서습관 잡아주는 독서지도사도 관심 있지만,


아이들에게 재료를 마음껏 쓰게 해 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선생님도 되어보고 싶다.



하여튼 어제오늘,

온전히 아이를 위한 하루를 마치고

지금 나는 뜨개질을 하고 뉴진스의 무대 영상을 보며 주말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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