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태도
요즘 '원지의 하루'라는 여행 유튜브를 즐겨 보고 있다.
사실 이 언니는 여행지에 가서 뭐 대단한 액티비티를 하는 건 아니고,
소소하게 숙소 근처 식당/카페 돌아다니고, 그 나라에 가보면 꼭 해보고 싶은 테마를 하나 정해서 여행을 다닌다.
빡빡하게 여행 계획을 미리 짜서 쫓기듯이 돌아다니는 여행과는 거의 정반대라고 보면 된다.
MBTI로 따지자면 지극히 'P'의 무계획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해외여행에서 나랑 아이는 무척 만족했는데
남편은 아무래도 몸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나는 다시 가고 싶은데 남편은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ㅋㅋㅋ
하여튼, 여행에서도 현생에서도 '열심히 하지만 집착은 하지 않는다'라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다.
너무 열심히 하면, 금방 지치고 좋아하던 일도 싫어진다.
하지만 열심히 하지만 스스로 여유를 찾으려고 노력하며
(나는 한 번 일에 달려들면 계속 몰입하는 스타일이라 스스로 여유를 찾으려고 늘 노력하는 게 필요한 사람이다.)
집착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고 한다.
번아웃 증후군이든, 개인의 우울감에서든.
열심히 하지만 집착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