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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으로의초대 Apr 13. 2023

상견니 못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

대만 드라마에 빠지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 중 대만, 일본이 있다.

나는 그 두 군데를 다 가보지 못했다.

일본은 아직도 사실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요즘 대만은 정말 가고 싶어 미치겠다.

이게 바로 상견니 후유증 때문이다.


지인의 추천으로 심심해서 넷플릭스에 있는 '상견니'를 시작했다가 지금 다 보고 완전 후유증에서 못 빠져나오는 중이다. ㅠㅠ

연출, ost, 연기, 스토리 뭐 하나 빠지지가 않네...

너무너무 재밌고, 그냥 이건 본 사람만 안다.


아직도 후유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맨날 출근길에 ost 듣고,

허광한 인터뷰 영상 찾아보고, 쿠키 영상 보고,

어제는 교보문고에서 상견니 책까지 사서 책으로 다시 읽고 있는 중이다.

책으로 다시 읽으니 눈앞에 드라마가 다시 펼쳐지면서 복기하는 느낌이 들어서 자기 전에 또 행복했다.


상견니...

상견니의 뜻은 '널 보고 싶어'라고 했다.

상견니를 보다 보면 있지도 않은 첫사랑의 아련함이 떠오른다.

허광환(쉬광환)은 또 왜 이렇게 매력적인 건지....

나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ㅋㅋㅋ) 내가 좋아하던 첫사랑 남자아이의 전형 같은 모습이다.


하여튼 상견니에 빠져서 전에 없던 대만여행까지 꿈꾸고 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이사도 예정되어 있고 내년에 아이 초등학교 입학도 예정되어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고.

아 게다가 작년에 오스트리아 다녀오면서 너무 많은 경비 지출이 있기도 했고...


내년에는 1주일 정도는 꼭 아이와, 남편과 함께 대만여행 다녀올 거다.

남편도 1년 전 계획을 미리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는 눈치여서

내년 9-10월에 대만 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려 한다.


주변에 보니 중드 '겨우 서른'도 추천하는 사람이 많아서,

상견니의 이 후유증에서 얼마 정도 벗어나고 나면 겨우 서른도 한 번 시작해 봐야겠다.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

상견니. 너무너무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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