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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밀 Dec 20. 2023

아쉬탕가 요가에서 '근면'과 '성실'이란?

23-12-13 _요가 원장님의 말씀


1.

오늘의 요가 원장님 말씀(1)

아쉬탕가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근면, 성실’이다. 매일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것, 매트 위에 서는 것, 이런 것들이 아쉬탕가에서 근면, 성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건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쉬탕가에서 근면함 그리고 성실함이란 무엇인가.


바로 '말을 잘 듣는 것‘이다. *샤랏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아쉬탕가 요가에서 시키는 그대로 해야 한다. 수련을 할 때 머릿속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것이 바로 근면하고 성실한 수련자의 자세이다. 오프닝 만트라부터 클로징 만트라까지, 호흡, 반다, 드리스티 등 아쉬탕가 요가에서 제시한 그대로 충실히 따라야 한다.

*원장님의 요가 스승님 (아쉬탕가 요가 계승자)



2.

오늘의 요가 원장님 말씀(2)

요가에서 말하는 '수련'은 '연습(practice)'과는 다르다. 요가 수련을 정확히 나타내는 영어 단어는 없다. (산스크리트어로 '수련'을 뜻하는 단어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남.)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을 함께 다스리는 것은 물론 하기 힘든 것, 하기 싫은 것을 계속, 끊임없이 해나가는 것이 바로 수련이다.



3.

지난주 토요일 특강, 이거룡 교수님의 말씀(1)

“수행은 같은 것을 반복해서 익숙해져야 하지만 익숙하기만 한 수련은 죽은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익숙한 처음을 성취할 것인가?"


바로 수행자로서 가지는 중요한 역설이다. 수행은 익숙해져야 한다. 아사나를 통해서 매일 같은 것을 반복하면서 익숙해져야 하는데, 문제는 익숙하기만 하면 죽은 것이다. 늘 익숙하지만 처음 같은 느낌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익숙한 처음을 내가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유지하도록 할 것인가?



4.

오늘 아쉬탕가를 하며 든 생각

- 매 순간 몰입하는 것은 참 힘들다. 수련 중에도 딴생각(불필요한 생각)이 떠오를 때가 많다.

- 아사나마다 호흡 (inhale / exhale) 순서가 헷갈려 집중이 흐트러질 때도 많다. 호흡 순서를 외우자.

- 매 순간의 몰입 = 매 순간 깨어있음



5.

이거룡 교수님의 말씀(2)

매 순간 깨어있어야 한다. 우리의 생각은 과거나 미래로 이어져 있으며 현재에 있지 않다. 현재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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