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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5장이 던지는 메시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by 안젤라

사사기 5장이 던지는 메시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2025년 1월 31일


사사기 5장의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를 읽고 있는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현재 상황이 떠올랐다. 지금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하여 깨어난 국민들은 탄핵 기각,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계엄이 합법적이며 부정선거 시스템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오늘 헌재가 윤 대통령이 요청한 ‘투표자 수 검증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이미 윤 대통령의 손편지에서 언급된 내용이었다. 만약 헌재가 투표자 수 검증을 거부한다면, 이는 부정선거 시스템이 현재도 작동 중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윤통은 언급했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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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를 통해 국회가 반국가세력 국회의원들로 채워지고, 그들이 입법 독재와 행정 마비를 일삼으며 나라를 전복시키려 하고 있다. 헌재조차 반국가세력과 한통속이 되어 윤 대통령에 대한 공정한 심판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전한일 강사가 지적한 대로 선관위가 의심스럽고, 헌재 역시 불공정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인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갈린다. 일부는 탄핵을 찬성하는 좌파 목사들의 말에 따라가고 있지만, 많은 교인들은 탄핵 반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쓴다. 그 이유는 친중, 종북 주사파 세력이 결국 공산주의의 영을 따르는 집단이며 공산주의적 사상과 부정선거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직한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며, 이에 맞서 싸우는 것이 성경적 원리에 부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정치와 종교는 구별해야 한다"며 침묵하는 교회도 많다.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힌 이유는 무엇인가? 헤롯 왕의 불의를 불의라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나단 선지자도 다윗의 죄를 지적하며 그의 불의를 깨우치게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라면, 세상의 공의와 정의를 외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마치 가나안 족속을 축출해야 했던 것처럼, 지금도 이 땅 대한민국에서 불의를 제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 일부는 가나안 족속과 타협한 몇 몇 지파처럼 반국가세력과 타협하며 공존하는 것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사사기 5장의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는 오늘날의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드보라는 하나님이 마련하신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선 지파들을 칭찬하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지파들을 책망하고 있다. 스불론과 납달리는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지파이며 베냐민과 에브라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전쟁에 참여하였다. 반면, 르우벤 지파는 마음은 있었지만 끝내 행동하지 않았으며, 길르앗 지파는 요단 강 저쪽에 거주하며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단 지파는 해상 활동에만 집중하였고, 아셀 지파는 자기 항만에 거주하며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메로스는 전쟁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 이들은 경제적 이익과 그들 자신의 안전을 위해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다. 탄핵 기각을 외치며 행동하는 국민들은 스블론과 납달리처럼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자들이며, 부정선거를 폭로하고 진실을 알리는 애국 시민들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을 따르는 베냐민과 에브라임 지파와 같다. 탄핵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이들은 르우벤처럼 마음은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다. 현실과 타협하며 중립을 지키려는 교회 지도자들은 단과 아셀 지파처럼 경제적 이익과 안정만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는 오늘날 우리에게 '너희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은 반드시 불의한 세력을 심판하신다. 그러나 그 심판의 순간,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 있을 것인가? 즉, 스불론과 납달리처럼 싸울 것인가, 아니면 르우벤처럼 고민만 하다가 그냥 주저앉을 것인가?


사사기 5장의 마지막 구절("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이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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