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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새해 계획이나 목표

by 빛의투영

벌써 2025년 1월이 다지나 가고 있다. 뭔 시간이 이다지도 빨리지나 가는지 모르겠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더니 쉼 없이 흘러간다.

2024년에 비하면 첫 시작이 좋은 것 같다. 고추나무들도 잘 자라서 꾸준히 수확물을 내어준다.

새순이 안 나온다고 이웃에서는 걱정을 많이 한다고 했다.

나름의 안정적인 관리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여기저기에서 비법을 물으러 온다.

난방 1도를 올리는 것에 손이 바들바들 떨리게 한다. 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농민은 면세유를 쓴다. 하지만 대용량의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숨통을 틔어 줄 정도도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열심히 정책을 내어 놓은 것 중 도움이 되는 것 찾기가 어렵다.

기름값이 계속 오른다. 오늘이 젤 싼 날이 된다. 하루 자고 나면 오르는 것 같다. 농사용 전기도 마찬가지다.

세상도 시끄럽고 내 속도 시끄럽다.


새해를 시작하는 의미로 1월의 주제는 새해 계획이나 목표로 정했다.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기도 하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계획이나 목표를 정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해서 의견을 냈다.

다음주가 명절 연휴라서 이번 주 모임은 취소가 되었다. 아쉬움이 남았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거라서.. 모두 잘 다녀오면 좋겠다.


제목: 나답게 살기.


2025년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우편으로 절 달력이 도착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종교를 딱히 정하지 않았다. 양가 부모님들은 절에 다니신다. 그래서 늘 등이 달려있다. 가끔 모셔다 드리는 정도이거나 가서 절을 하라고 하면 불전함에 천 원을 넣고 절을 3번 정도 했다. 소원을 빌라고 해서 가족 모두가 건강하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하는 정도.

딱히 믿는 종교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종교란은 늘 비어둔다.


절 달력뒤에는 올 해의 운세가 적혀 있다. 나이에 맞게 나열되어 있어 찾기만 하면 된다.

나의 운세는 ◎대길 남편과 큰 아이는 ○길, 작은 아이는 △보통이었다.

대길이라니 좀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2025년의 큰 타이틀은 '나답게 살기'로 정했다. 물론 하고 싶은 걸 안 하고 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조건들을 모두 성립시켜야 했고 그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

현실과의 타협이라고 하면 되려나..

스스로 할 수 있으면서도 내 손길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콕 집에서 해야 되는 규칙들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큰 아이는 2년만 지나면 성인이 된다. 선택적 게으른 인간형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나의 계획은

1. 아침 시간 활용하기.

일어나기 싫어서 침대에서 몇 분을 더 버틴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5분만 더를 외친다.

그런다고 해서 개운하게 일어나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미치근한 물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기 시작했다.

책 읽을 시간 없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5분 책 읽기도 한다. 아침이 가장 머리가 맑아서 좋은 것 같다.


2. 기왕 해야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하기.

늘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고추 따고, 나무 손질하고, 지지 줄 치고를 이제는 능숙하게 할 수 있다.

거짓말 살짝 보태 눈감고도 할 수 있다. 힘들지 않게 하는 요령도 생겼으니 콧노래 부르면서 즐겁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일 하다 보면 든든하게 주머니도 채워진다.

크리스마스에도 열심히 일 했었다. 작물 수거 업체에서 사장님이 안 쉬니까 자기도 못 쉰다고 말을 했다.

나는 웃으면서 "어른의 가장 큰 선물은 돈 아닙니까? 돈 벌어야 줘~"라고 했다.


3. 건강 챙기기

가족들이 아프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사람은 나다. 정작 내가 아프면 모두들 우왕 좌왕 하는 게 성가시다. 나름 도와주려고 하는 것은 아는데 주위가 소란스럽다. 잠들만하면 이거 어디 있냐? 저거 어디 있냐? 물어본다. 평소에 이것저것 잘 가르쳐 두기로 했다.

저녁엔 아이들과 실내에서 신나는 노래 틀어 놓고 홈트를 하고 있다.

짐볼과 앞으로 쭉쭉 미는 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잡음이 많았지만 즐거운 운동 시간이 되어 가고 있다. 복근도 만들고 싶다. 계속하면 가능하겠지..?


4. 나를 사랑하기

나를 잘 가꾸어 곱게 늙어 가고 싶다. 몸도 마음도.

취미로 그림 그리기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 잘한다기보다는 꾸준히 하고 싶은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간다.

그림 그리면서 듣는 음악도 좋다.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기를 실천 중이다.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음의 여유도 갖기로 했다.

동동거린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게 마음의 근육도 키우기.

나를 잘 아는 건 나 자신이니까. 많이 예뻐하고 사랑하기로 한다.

5.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올 해는 엄마의 칠순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 비행기 사고 뉴스를 보시고 비행기 타기 겁난다고 하셔서

모든 일정들이 바뀌어 버렸지만 순조롭게 잘 다녀오기.

틈틈이 아이들과 남편과 새로운 도전 해보기.


6. 우리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남편과 나는 식물원카페와 체험농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씨앗부터 시작해 키운 식물들이 열매를 맺고 수확하는 기쁨은 맛보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최종 목표는 좋은 일을 해보는 것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보게 된다. 지난 시간들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음도 다 잡아본다.

사람은 꿈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 테니까.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그 무언가가 원동력이 되어 준다면 달릴 수 있다.


2025년도 잘 부탁해. 나답게 행복하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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