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바보 노무현

노무현 서거 16주기/그날을 기억하며

by 아리미 이정환

16년 전 아침에 노짱의 서거소식을 듣고 뭐라 표현하기 힘든 심정으로 출근을 했지. 그 당시 내 사무실은 시청 플라자호텔 옆 고층빌딩의 꼭대기층이라 창문으로 시청광장이 훤히 보였어.

조문 인파로 가득 찬 시청광장의 노랑 물결을 보며 몇 날 며칠을 울었는지 몰라. 퇴근하면 밤마다 미아사거리 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된 분향소 앞을 서성거렸지. 그때 흘렸던 눈물은 슬픔을 넘어선 분노의 눈물이었어.


16년이 지난 지금은 다시 그런 분을 대통령으로 만날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다. 노짱을 닮은 이재명이 대한민국의 꼴을 제대로 만들 테니까!


마음 같으면 봉하에 가서 펑펑 울고 싶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영화 이야기 01 고스트 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