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

by 이슬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싶다.

설운 그대 눈 속에

소롯이 담겨 꿈꾸는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싶다.

푸르른 날개옷을 갈아입고

핑크 빛 두 볼 행여 들킬세라

두근대는 보랏빛 설렘으로


그대 귓가에 소곤이는 고운 소리가 되고 싶다.

날아서 날아서 훨훨 날아가서

어딘가 그 어딘가를 떠돌 그대 눈 속에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싶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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