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은 시선 Jan 24. 2023

"위로"를 생각하며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에 대해 잠시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때때로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 올 때조차도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짧은 몇 마디의 말이라도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과

“어떤 말이라도 그 아픔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좌절”이 함께 느껴질 때

그 시간 선에서 존재하는 나를 너무나도 비참하고 힘들게 만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알 수 없는 허공을 향해서 눈물을 흘리며

차가운 정적 만을 나의 아픔인양 밀어당겨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나의 마음이 더 고통스럽기를 바랐다. 그렇게 하면

나의 마음이 혹여나 전달이 될까…….


위로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없는 어설픈 

위로에 오늘도 마음이 가라앉는다.

작가의 이전글 “표(表)”를 생각하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