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교
《 창녕 만년교. 》
수백 년 수천 년을 넘겨도
끄떡없는 만년교
자연 암반 단단한 기초 위에
차곡차곡 쌓고 쌓은 다리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은 폭
가볍게 올랐다 가볍게 내려가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가쁜 숨 내쉬다 편안히 숨 고르듯
비 개인 뒤 무지개 뜨듯이
실개천 위에 우뚝 선 무지개다리 만년교
만년교를 건너는 걸음걸음들
늘 화창한 행복 밝음 가득하리라.
KOY김옥연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