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한 장면은 바로
제가 원주에 가기 전이었을 거에요
눈꺼풀을 찢어발기고 안구로 파고드는
지극히 정상적인
기을
햇빛
그래서 뭐
뭐냐고 물어봤어요
나는 왜 이렇게 망가졌을까요 :)
나는 어떻게 죽으면 편할까요 :)
마침표와 대문자는 사치
나는 그저 이제 알 수 없어 지치고
나의 무기력과 무능력에 질렸고
누가 두드려 주는 것은
바보 아니야? 라는
어떤 의심이 있더라구요
모두가 나아갈 때 나는 절벽 끝에서
모두가 쉬어갈 때 나는 바퀴 밑에서
모두가 고민할 때 나는 탕진 하면서
모두가 관계할 때 나는 혼자 죽으며
죽으며 죽어가며 숨을 쉬다 말다 죽음을 연습하다
보니 글쎄
너는 뭐니 이방인이니 생각 장인 저기
이방인 저기 생각의 벽 통곡의 벽
카톨릭 돌이킬 수 없는 우리엄마
이스라엘 가고싶다 아스라이 했던 우리엄마
엄마는 왜 이렇게 맨날 눈물의 샘이 된걸까
되기전에 내 안의 기억은 칼이되어 내 머리를 찌르는 중
너도 나도
이렇게 죽음을 외치다보면
언젠가 그 임계치에 다다를까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면 내 기일이 정해질까
척하는 착하다는 그 인간들
진짜 내 사람은 없고
척지면 혹시나 계기가 될까
가까워질까
나에게 돌린 화살은
다시 나의 숨속으로
숨으로
유서
그래서 오늘 쓰는
언제가 될까
그날은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