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나를 돌아보게 만든 책

청춘인 내가 유시민 작가님 청춘의 독서 읽고서

by 연연

〈청춘의 독서, 도스토옙스키와 경제적 시선〉

『청춘의 독서』를 읽으면서, 나는 단순히 책 이야기를 넘어 내 청춘과 마주하게 되었다.
특히 첫 단원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유시민 작가님은 이 작품을 단순한 도덕적 고민이나 범죄 이야기로만 보지 않는다.
라스콜니코프가 겪는 내적 갈등을 경제적 관점으로 풀어내며,
그가 처한 빈곤과 사회 구조, 돈과 권력의 불균형까지 날카롭게 짚는다.
“라스콜니코프는 단순히 악한 인간이 아니라, 경제적 조건이 만들어낸 필연적 선택을 한 존재”라는 시선은
내 마음을 깊게 울렸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자연스럽게 라스콜니코프의 고민 속으로 빠져들었다.

[과연 선한 사람이라도 악행의 목적이 선한 것이라 해도 정당한가]등등을 물음표를 던지며

자연스럽게 내 일상에도 물음표를 던지게 되었다.


그의 양심과 정의에 대한 갈등이 단순히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맥락 속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읽어 내려가는 내용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청춘의 불안정과 방황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와 경제 구조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스며들었다.

유시민 작가님은 청춘에게 조용히 묻는다.
우리가 선택하는 삶과 우리가 지는 책임은
단순히 개인적 고민을 넘어 사회적·경제적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 질문을 읽으면서, 나 역시 내 선택과 고민을 더 넓게 바라보게 되었다.

작가님의 경제적 해석 덕분에 『죄와 벌』은 단순한 문학 작품이 아니라
청춘의 선택과 책임을 고민하게 하는 거울이 되었다.
빈곤과 불평등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행동,
그 안에서 찾아야 하는 정의와 양심은
읽는 내내 마음속에 질문을 던졌다.

책을 덮고 나서 나는 문득 깨달았다.
청춘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경제와도 연결된 시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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