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쇼크를 맞이하면서~
이번 주 필요한 일이 있어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특별히 문제가 있는 부위가 없기때문에 정상적으로 결과가 나올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여유로은 마음으로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데스크에서 접수를 하고 차례대로 검진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시력검사, 청력검사, 키와 몸무게 측정, 소변검사, 피검사, 가슴엑스레이촬영 등 다양한 검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혈압측정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혈압이 조금 높긴 했지만 고혈압으로 판정을 받을만한 수치는 아니었기에 평상시대로 나올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1차로 혈압을 측정했을때 수축기 혈압이 160, 이완기 혈압이 105로 나와서 깜작 놀랐습니다.
다소 긴장이 되서 그럴것이라는 생각으로 5분 쉬었다가 다시 2차로 측정을 하였는데 여전히 수축기 혈압이 145, 이완기 혈압이 102로 나와서 조금 충격을 먹었습니다.
혈압 측정을 마치고 왜 이렇게 높게 수치가 나왔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전에 직장에서 근무를 마치고 서둘러서 오후에 개인적인 용무를 보기위해 오후 휴가를 쓰고 이동하여 한참을 대기를 하였고, 그리고 건강검진을 위해 9시간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하다보니 몸의 상태가 좋지않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던 좋지않은 혈압수치를 받아 들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보건소의 담당간호사가 혈압관리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가정에서도 혈압기기를 구매하여 관리&유지하는게 필요하다는 조언을 하여 가정용 혈압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구매한 혈압계가 도착하여 잠시 휴식한 뒤에 측정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이 날 측정한 2차례의 수치는 모두 이전 수치보다는 개선되었습니다.
수축기 혈압 135, 이완기 혈압 95
그 다음 날 측정한 수치도 전날보다 조금 개선되었습니다.
수축기 혈압 131, 이완기 혈압 93
하지만 아직도 이완기 혈압이 조금 높은 편이라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혈압관리를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체중조절, 식사요법, 행동수정, 규칙적인 운동실시 등 비약물적 요법을 먼저 실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반드시 약물을 이용하여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판단하건대, 저는 지금 경계선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의 관리가 고혈압이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정말 중요하다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하지 않은 일들은 조금 내려놓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혈압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고혈압은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합니다.
뇌혈관질환, 심부전증,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 등의 무시무시한 질환들 말이죠.
마침 새해도 시작되었으니 올해는 건강관리를 목표로 정하고 추진해 봐야겠습니다.
건강이 모든 일의 출발점이니까요.
늘 건강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