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2
댓글
4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동글
Sep 27. 2021
단풍
가을
한 여름 푸르겠다고
서슬 푸른
고집 속에 살다
이제 서서히 낡아가는 나이
낡은
게 아니라고
남은 분노를
모은 것일까
아니면
아직도 꽃다운 소녀감성이 남아
부끄러운 수줍음을
다 뿜어
내는 걸까
휜눈이
하얗게 내리기 전
내 삶이 이리 고왔다고
높고 청명한
하늘 아래
나 이리 열정을 불태웠다고
그래서 이리 이쁘게
온 세상을 물들이고
그 감동으로 잠시 나오는 감탄이
위로가 되고
겨울이 되어 앙상해지더라도
내가 살아온 삶이 거름이 되어
다음 세상은 따뜻해지리라 믿고 싶다
#낙엽이 거름이 되면 길고양이들을 위한
봄이 올까 #이동글의길고양이이야기
keyword
단풍
길고양이
가을
이동글
소속
길고양이친구들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길고양이와 길봄이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입니다 .그림과 글로 길고양이에게 좀더 관대한 세상을 꿈꿉니다
구독자
42
제안하기
구독
할로윈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