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윤범b Dec 12. 2023

도널드가 온다

https://youtu.be/tmp_1hc3p2A?si=9frQ2YYAKEBEBOTv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곧 머지않아 열린다. 언제 열린다 정확한 날짜를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찾아보기 귀찮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들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질 이유 또한 없으니. 그러나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너무 큰 영향을 받기에 모른 척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한반도에 끼칠 영향은 무엇일까.

그때처럼 난 그가 다시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그때 난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내겐 그것이 조금 이상적인 일이었다. 많은 미국 여자들이 그에 열광하는 모습을 봤고 그 광경이 내게는..

미국은 점점 위기에 몰리기 시작하며 어쩌면 그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을까. 여성 리더들이 필요한 시대보다 앞서 있는 것은 그들 현실이 아니었는지. 더 전쟁을 해서는 더 큰 위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기에 그랬다. 그건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일지 모른다. 공화당의 트럼프가 집권하는데 거꾸로 전쟁을 억제한다고? 말할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렇게 말했다. 경제는 보수라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라고 말이다. 나는 그의 말에 잘 공감하지 않지만 그 말에는 뜻을 같이 했다. 모든 것은 세상 분위기에 기반하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달린 것인지 모른다. 거기서 능력자 한 명이 나타나 작은 것을 바꾸어 놓고 했다. 디테일은 큰 차이를 만든다. 결코 큰 차이 아닌. 미묘한 흐름을 읽고 물줄기 방향을 1cm 바꾸어놓을 때 큰 변화가 일어나곤 했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전 인터뷰를 보며 그에게서 디테일을 봤다. 물론 그때까지는 그저 감각에 의존한 분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트럼프는 한반도의 안 좋은 분위기를 바꾸어놓는 역할을 했고, 또 그는 집권 당시 전세계에 걸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떨어뜨리려는 노력을 했다. 그가 말했듯 그건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일이다. 그는 조 바이든에 밀려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다. 운이 나쁜 것인지 바이든의 미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야 만다. 

트럼프는 푸틴과 좋은 사이를 유지했고 그들 사이에는 스캔들도 있었다. 트럼프가 없으면 러시아는 계속 더 독하게 나갈 것이다와 같은 공식 성립도 가능하다. 아무리 능력자라 할지라도 한 명이 계속 지지 받아서 좋은 것도 아닌. 어쨌든 트럼프 그는 평화는 푸른색의 것이다 같은 굳은 관념을 푸는 역할을 해냈다. 그가 북한 침공을 암시하는 듯했을 때 우려는 커지고 있었다. 한반도 내의 긴장감은 고조되며 그 분위기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점점 재밌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북한은 결코 절대로 미국에 덤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문제일 뿐. 그러나 이런 식으로 가면 절대로 한반도의 평화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는 북한 뿐만이 아니고 전세계 여기저기에 분포해있다. 그들이 조금씩 들고 일어나 꾸준히 위기를 만들면 흐름이 조금 바뀔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는 가정 하에 나는 이제 그를 대하는 법에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생각한다. 오히려 더 중요해지는 건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일지도. 우리는 미국을 배신해서는 안된다. 받은 도움들을 잊고 지내려 해서도 말이다. 다음 대통령이 준비된다면 그는 보다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그리고 잊지 말아요~ 

저격수들이 나를 노리듯 어디서든 나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니세프도 이 나라가 더 많은 지원을 하기를 바라고 더 나서주기를 바라는 시대. 그 책임을 외면할 이유가 무엇인가. 세상이 바뀌어 더 좋은 환경 속에 사는데 고개 돌릴 자격이 과연 내게 있는가. 사람들이 말하듯 도널드 트럼프는 진정 돈을 벌기 위해 그런 전략적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일까. 

존 볼턴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이 낸 책에서 그것을 부정했다 한다. 그리고 확신한다 말했다 전해진다. 미국의 나토 탈퇴 움직임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트럼프는 절대로 그것을 의도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어떤 식으로든 미국이 그렇게 나오면 많은 잘 사는 힘 없는 국가들은 더 큰 지출이 불가피하다. 아무래도 직업이나 그 사람이 위치한 포지션 같은 건 모두 함정인 것만 같다.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할 뿐. 그런데 평화가 돈 되는 세상이라면. 남을 위하고 돕는 일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면. 

도널드 트럼프는 더 이상 미국이 그런 국가로 존재하는 것을 보기 힘들어하는 것이 아닐까. 나라면 그럴까, 아니 그렇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 적응하는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