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live/LFizjiCkKCE?si=ZUb_Lxt0nEJy6DSE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를 만난 사진을 보고 저 사람은 언뜻 봐도 크구나 싶었다. 트럼프는 키가 크다. 그런데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역시 키가 매우 큰 듯했다. 자그마치 198cm라고 한다. 키 큰 대통령 하니 문득 샤를 드골이 떠오른다. 그는 1890년에 태어난 사람 치고는 매우 큰 196cm의 키였는데.
난 그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롤모델로 삼지 않았을까 추측한 적이 있다. 같은 군인 출신이라는 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프랑스에 공부하러 간 것 역시 우연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있었기에. 박근혜의 키는 162cm라고 한다.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신장을 고려했을 때 작은 키가 아닌데 육영수 여사의 피를 물려 받은 이유 또한 있지 않을까.
박정희의 키는 160cm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키가 궁금해졌다.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원수 그 신장이 궁금해진 이유, 그건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 이재명의 키 그 높이가 좀 이상해 보인 탓이었다.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좀 어색했던 탓이다. 그러다 찾아봤는데 키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수치는 없다. 키 높이 구두를 심하게 신었다는 말들이 떠돌 뿐. 이준석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두 사람 키 차이가 저것 밖에 안 나? 싶었어서. 참고로 이준석의 키는 174cm라고 한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키가 가장 컸던 사람은 최규하 전 대통령이라고 한다. 182cm였다고. 대부분 다 작았다. 대신에 영부인들이 그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크거나 그런 경우들이 많았던 듯하다. 김혜경 여사의 키도 꽤 큰 것으로 보여졌다. 먹는 양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키가 무슨 상관이야? 응, 아주 큰 상관이 있지. 정상들이 만나 악수할 때 상대를 우러러보는 듯하면 그게 좀.
북한에서는 과거 김대중이 김정일보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그가 대통령이 되는 걸 원치 않았다는 그런 우스운 이야기도 있었으니. 특히 그들이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김정은이 트럼프를 만났을 때 키높이 구두를 신은 걸 들킨 게 중요한 증거처럼 보인다. 정치인들이 급할 때 네거티브 공격을 쏟아붓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치에서는 이미지가 무척 중요하다. 그 이미지를 망가트리기 시작하면.
이번 대선 기간 집중적으로 본 이준석의 활동에서도 특이점을 찾을 수 있었다. 시기 탓이기도 하겠지만 외투를 걸치지 않은 채 셔츠 소매를 걷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버락 오바마를 떠올리게 한. 그때 그들은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 일하는 대통령, 또 멋진 남성 리더의 모습을 드러내고 또 드러낸 것이었다. 이준석도, 그런 성격이면 그도 딱히 부정하지는 않을 걸? 만나 보고 싶은 외국 정치인 중 바로 버락 오바마를 꼽을 정도였으니. 멋있다고.
나도 과거 프랑스에서 미국인들을 만났을 때 어떤 미국 여자가 그를 멋있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 있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윈스턴 처칠이 무척 잘 생긴 인물이었던 것은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따라하고자 했던 그 이미지 메이킹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 것 같지만.
꼭 전쟁이라도 하고 싶은 사람처럼. 인간의 상상은 결국 그 꿈을 쫓게 된다. 내 우상이 윈스턴 처칠이라면 나도 전쟁 중인 상황에 있어야 했다. 진짜 그는 그런 망상에 빠져 있었던 걸까. 아직도 의문이고 그 의도를 잘 이해하고 해석할 수 없지만.
전쟁은 단 한 번도 멈춘 적 없다 난 말하고는 했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 맞는 이미지를 구현해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하나의 좋은 모델이다. 일론 머스크를 옆에 두었던 그는. 꼭 이 시대의 장군과 같은 그를. 그와 점점 틀어지기 시작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래 그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주 높은 곳에 머리가 있는 사람, 또 아주 낮은 곳에 있는 공기를 마시며 사는 사람들. 국가 지도자는 그 모두를 이해해야 한다. 아주 어려운 일이겠지만. 누가 어떤 시선으로 또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