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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설홍 Jun 09. 2021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2차 접종 후기



3월 중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코로나 백신 접종을 했었다. 당시 이틀 가량을 끙끙 앓아 누웠지만 2차 까지 접종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하여 예정대로 2차 접종을 받기로 했다.


아침에 퇴근하고 접종을 했다. 의사선생님의 문진에 대답을 하고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받았다. 15분간 관찰실에 앉아있다가 퇴실을 하는 지난번과 비슷한 시스템이었다. 


접종을 하고 5분 이 침이 안 삼켜지는 증상은 이번에도 생겼다. 지난번 접종 했던 때를 떠올려 봤을 때 비슷한 증상이었지만 이미 알고 있던 증상이니 지난번 보다 두려움은 덜 했다. 15분 뒤에 침이 안삼켜지는 증상은 나아졌고, 집에가서 쓰러지듯 잠에 들었다. 


그날 저녁 하필이면 또 밤 근무를 위한 출근이었다. 1차 접종 때에도 접종 12시간 이후에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기에 긴장하며 근무를 들어섰다. 정말 기가 막히게도 접종 12시간이 지난 밤 10시 경 부터 으슬으슬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몸살 걸렸을 때 막 근육통오는 그 기분 처럼 몸이 미실미실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열은 나지 않았다. 준비 된 타이레놀 2알을 마저 먹었다. 그리고 밤샘 근무를 마쳤다.


1차 접종 때 너무 아파서였는지 확실 히 그 때 보다는 발열, 오한이 줄었었다. 내가 찾아본 자료대로 였다는 사실에 조금 안심했다. 같이 접종한 동료들 중에서는 1차 때 큰 부작용이 없던 사람들이 2차 때 오히려 발열, 오한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두 번 다 멀쩡한 경우도 있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항체 생성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겠다. 물론, 접종 후 면역반응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2차 접종까지 끝내고 나니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었다.

6월 부터는 60세 이상 내국인의 접종이 시작되었고, 여행 유투버들이 짐을 싸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이전만큼 자유롭기는 분명 어려울 것이라 예상이 된다. 코로나 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한 전염병들이 창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접종을 하건 안하건 중요한 것은 어딜가나 개인위생은 철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게 꼭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기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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