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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비 Aug 01. 2022

방학을 맞이하는 엄마의 자세

대충 살자!

ESTJ인 나.

육아도 집안일도 전부 완벽하게 하려하고

아이들도 스케줄도 전부 계획대로 통제하려는 내 성격때문에

아이에게 화를 더 자주 내게되는 것 같다.

밥도 3끼 꼬박꼬박 충분히 영양소에 맞게 골고루 먹여야하고

손씻고 양치하고 샤워하는 것도 완벽하게 해야하고

조금 지저분하게 노는 것도 못참고

놀아줄 때도 뭔가 교육적인 걸 자꾸 하려하고..

이렇게 잘하려 애쓰다보니 마지막엔 화를 못참고 폭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집 방학을 하면 뭐 하고 놀아주나 걱정보다

또 아이에게 얼마나 화를 낼까.. 걱정이다

그래서 이번 방학은 정말 대충 살기로 했다.


밥도 그냥 먹고싶은 만큼 먹게 놔두고

반찬도 가짓수 줄여 대충 먹이고

영상도 좀 오래 보여주고

양치도 좀 패스 하고

잘하려하기 보다는 화를 내지 않는데 초점을 맞춘 방학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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