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너머

경계의 선

by 김성수

창을 바라보는 것은,

하나의 액자 속에 담긴

그림 한 폭을 감상하는 일.


창과 벽이

그어놓은 경계가

안과 밖,

두 개의 세상을 분리하는 경계의 선


저 투명한 유리창 하나로

소란스러운 바깥세상은

소리 없는 그림이 된다.


창 너머의 세상은

그래서 언제나,

닿을 수 없는 그곳에서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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