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은

by 김선화

부는 바람에

눈부신 햇살에

가슴이 시리다


떨어지는 빗방울에

쏟아지는 함박눈에

가슴이 아리다


향긋한 꽃내음에

지저귀는 새소리에

가슴이 저리다


어디를 가도

무엇을 보아도

단 하나 오직 하나뿐


닳아 없어질 것 같은 가슴

가장 귀하고 소중한 곳에

너를 곱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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