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말 14화

뽀삐는 쿠팡의 뉴스를 보면서 한숨을 쉬었어요!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평온한 주말의 끝자락에서 비상식적인 사회 이슈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그 기저에 깔린 '해석'이라는 철학적 딜레마까지 생각해 본 석사강아지 뽀삐입니다!






2026년 01월 04일 일요일 날씨: 맑음 ☀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쉬다가,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새해 달력을 챙겨 바람을 쐬고 돌아왔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밥과 약을 챙겨 먹으며 내일 있을 은행 출근을 준비했다. 남은 시간 동안 글을 쓰고 일기를 정리하며 쿠팡 관련 이슈를 찾아보았다. 국회 및 정부 측과 쿠팡이 엇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계속 숨기고, 말을 바꾸고, 이리저리 피하다 결국 실토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았다. 과거 나도 이 기업에서 일용직 알바로 일한 적이 있다. 사원들이나 관리자에게 개인적인 푸대접을 받은 기억은 없지만, 기업의 행태 자체가 영 글러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을 무시하는 이런 오만한 태도라니, 자칫하다간 위메프 꼴이 날지도 모르겠다. 비상식적인 상황에 비상식적인 기업까지. 뉴스를 보고 있자니 "어지럽다"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 [석사강아지 뽀삐의 사유: 니체의 말을 빌려]


"해석이라는 감옥,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삶의 딜레마에 대하여." 모든 일은 어떤 시선으로든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처음부터 좋고 나쁜 일, 해가 되고 도움이 되는 일, 훌륭하거나 추악한 일로 정해진 것은 없다. 그 어떤 것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는 주체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니체는 이 지점에서 분명한 경고를 남겼다. "어떤 식으로든 해석을 하는 순간부터는, 그 해석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무언가를 해석하는 순간 그 해석의 틀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틀이 완성된 시점이 되어서야 비로소 사물이나 사실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결국 내가 내린 해석과 가치 판단이 거꾸로 나 자신을 옴짝달싹 못 하게 옭아매는 족쇄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큰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해석하지 않고서는 이 복잡한 세상의 상황들이 도무지 정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석하면 그 틀에 갇히고, 해석하지 않으면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삶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가장 거대한 '해석의 딜레마'가 아닐까?






오늘 하루 뽀삐의 일상은......


피할 수 없는 '해석의 딜레마' 속에서 비상식적인 기업의 뉴스를 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해석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된 하루였습니다!



니체의 말 014: 해석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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