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물리력을 동원해서 말살하려는 행위는 극단주의죠.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날씨가 이제 조금씩 풀려가려고 합니다. 봄의 기운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민주주의의 봄을 만끽할 수 없습니다.
저 내란세력들은 아직도 준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아래의 기사를 요약하여 올려드립니다.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위해 이화여대를 찾은 이들이 "외부인 출입금지"를 써붙인 이대 정문 바리케이드를 넘어 교내로 난입했다. 26일 낮 12시 10분 이화여대 학생들은 "극우세력 물러가라"라고 외치면서 이들의 진입을 저지하려 몸싸움을 벌였으나 막무가내였다. 일부 극우세력은 스크럼을 짠 채, 학생들을 몸으로 밀쳐 넘어뜨리고, 항의하는 학생들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 배인규·안정권 등이 "윤석열 파면! 쿠데타 옹호 세력은 이화에 발붙일 곳이 없다"라고 적힌 플래카드에 드러눕는 등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내란 옹호 세력이 26일 오전 11시부터 이화여대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연다는 소식에, 학교 측은 오전 8시부터 교내 모든 출입문에 "연구·수업·업무 이외의 외부인 출입금지" 현수막을 내걸고 대응에 나섰다. 정문·후문 등에서는 교내 경비를 담당자들이 학생증을 요구하며 외부인 출입을 막았다. 그러자 일부 유튜버들은 쪽문 등을 통해 교내 진입을 시도했다.
이화여대 제57대 총학생회는 역대 총학생회장단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정문 옆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김상욱 국회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6일 전날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변론에 대해 "아직도 본인이 제왕적 사고에서 못 벗어나 계신다"라고 하면서 "내용을 보고서는 사실은 좀 많이 아쉬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윤석열 본인이 저지른 비상계엄이 어떠한 핑계로도 용납할 수 없는 헌정사에 대한 엄청난 도전이라고 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지고 독재로 갈 수 있는 그런 일이었다고 했다. 헌재 판단으로는 만장일치 파면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잃은 박영수 씨는 26일 한겨레에 “한숨도 못 자고 밤을 새웠다”라고 했다.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진상규명 요구까지 ‘북한 지령’을 받은 체제 전복 활동으로 낙인찍은 윤석열의 탄핵심판 최종의견 탓이다.
윤석열은 전날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최종의견에서 시민들의 정부 비판 움직임이 ‘북한 지령’을 받아 움직인 것이라는 음모론적 주장*을 내놨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민주노총, 노동조합 전부 종북으로 낙인찍혔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최종의견이 탄핵을 막기 위한 항변을 넘어 노동자·참사 희생자를 향한 음모론적 혐오로 이어질 상황을 우려했다. 전형적인 파시즘적 징후라고 한다.
정말 추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극우유튜버들이 반민주 세력들을 이끌고 이화여대에서 탄핵반대 시위를 하는 모습은 정말 추잡함 그 자체입니다. 여대에 와서 이런 추태를 부리는 것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 수가 없네요. 반헌법 극우패거리들에게 항의하고 저항한 학생들 여성 아닌가요? 여성을 상대로 힘을 쓰는 그런 괴악한 일이 세상에 어디에 있습니까? 아예 쪽문으로 쳐들어가서 지랄발광을 하였습니다. 도대체 여대에 남성들이 들어와서 뭐 하자는 겁니까!
김상욱 의원님이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말은 정말 와닿습니다. 윤석열이 저지른 비상계엄은 헌정질서를 무너트린 중대한 반역입니다. 어떠한 핑계도 용납할 수 없는 헌정사에 대한 반역입니다. 윤석열은 자신에게 반대한다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자신이 하는 일(?)에 어깃장을 놓았다고, 자기보다 낫다고 물리적인 힘(계엄군)을 동원해 수거도 모자라 말살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절대 용서받지 못할 중대한 악행입니다. 부정선거니, 입법독재니, 예산폭거니, 줄탄핵이니 아무리 핑계대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비상계엄입니다. 윤석열은 잘못을 빌어도 모자랄 판에 야당 탓만 줄기차게 하고, 자신이 했던 모든 일들은 다 나라를 위한 일이었다며 변명하기에 급급했습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가슴에 칼로 찌르는 그런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북한의 지령을 받고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고요?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무슨 종북세력입니까?! 윤석열에게는 노동조합이란 자신에게 반역하는 종북세력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나 봅니다. 윤석열은 사람에게 충성할 자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충성을 영원히 받으려는 악질 쓰레기입니다. 실제로 그는 국민과 헌법재판소까지 무시하고 하대하는 듯한 언행도 일삼았죠. 그런 그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하루속히 이 민주주의 공동체 사회에서 영구히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전 세계가 극단주의로 가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극단주의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야 합니다.
정말 한심합니다. 지금도 내전 중입니다. 헌정질서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죠. 겉으로 보기에 평온해 보여도 실상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위태위태합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각주
*음모론: 윤석열은 지속적으로 극우유튜브에 심취하였다. 참모들에게도 극우유튜브를 권할 정도였으니 말 다한 것이다. 그렇게 극우 콘텐츠에 경도되었기 때문에 김진표 전 국회의장에게 이태원 참사를 두고 어느 세력이 작당질한 것 같아 신중해야 할 것 같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던 것이다. 김진표는 그런 윤석열의 태도에 위화감을 느끼고 자신의 자서전에 이와 같은 일이 있었다고 기록을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러한 이데올로기에 경도되어 가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극우의 생각을 가지고, 저들의 언어를 따라 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윤석열은 어떠한 거짓말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 조직에서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온 데다 거짓말로 점철된 극우 이데올로기 덩어리 콘텐츠만 지속적으로 소비했으니.. 결국 비상계엄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 온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명태균 게이트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된 것이다.
1. 이대 난입한 극우, 드러눕고 난동... 학생들 "당장 나가" -오마이뉴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06453
2. 김상욱 "尹 최후 진술, 제왕적 사고서 못 벗어나… 사과한 척" -대전일보-
3. 윤석열 ‘북한 지령’ 발언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칼로 찌르기”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