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되도록 자제하고 주변을 살펴봅시다.
잠언 15장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말을 과격하게 하면 분노를 유발하여 싸움이 벌어집니다.”
네. 그렇습니다. 어떤 말이든 그 전달방식이 과격하면 청자로 하여금 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SNS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격한 리플은 격한 갈등을 불러옵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지기를 싫어하는 마음 때문에 그렇습니다. 공격을 받으면 반격하려는 본능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 갈등이 벌어집니다.
그렇게 반격을 하게 되면 또 반격을 합니다. 그럼 또 반격하겠죠? 그렇게 반복되면 난타전이 벌어집니다. 싸움이란 원래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난타전을 해버리면 결국 상처 밖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죠. 남는 것은 서로를 향한 증오만이 남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패역한 말로 인해 마음에 상처만 남는 것입니다. 마음의 근심이 쌓여서 우울증으로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극단주의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싸움도 때로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네. 바로 거짓선동에 대한 것이죠. 소형유튜버들이 자기 영향력을 더 확대화시켜 돈을 벌기 위해 거짓선동을 하는 경우가 있죠. 댓글부대도 있고,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논리가 없습니다. 팩트 따위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오로지 선동을 하면 그만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굳이 논리를 가지고 공격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논리를 가지고 공격하려면 어설픈 논리를 가지고 되지는 않습니다. 보다 확실한 논리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굳이 논리보다는 저들의 말꼬리를 잡고 공격하는 것이 나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너무 분을 쉽게 내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분을 쉽게 내면 냉정한 판단력을 잃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분노한 마음대로 마구 말을 내뱉게 될 것이며, 나중에는 그 일로 크게 후회할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또 그 말이 자신에게 올무가 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런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군생활 때 다른 전우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서 그 전우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어 버렸습니다. 정말... 그 전우에게는 미안함 말고는 어떤 것도 표현할 길이 없네요.
잠언 15장 18절: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저녁의 잠언 말씀입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시고, 다가오는 한 주 잘 보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