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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주의 아침논평 137화(강선우 재송부 요청)

이진숙 여름휴가 반려, 구리시장 야유회 참석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무더운 날씨입니다. 정말 육체적, 정신적으로 꽤 피곤합니다.


기사 3개 인용하고 논평 들어갑니다.









요약한 기사내용



1. 물난리통에... 이진숙 방통위원장, 여름휴가 신청했다가 퇴짜 -오마이뉴스-


“기록적인 기습 폭우로 인해 정부의 총력 대응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여름휴가를 신청했다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재난 대응 심각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송통신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반려했다는 사실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이 반려된 사실을 대통령실이 굳이 언론에 밝히는 이유에 대해서, 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여름휴가를 냈다는 기사가 나온 부분에 대해 답을 한 것이라고 했다.”



2. 李대통령 "폭우 현장서 음주가무한 정신 나간 공직자들 엄히 단속" -조선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폭우 피해와 관련하여 국민들이 죽어가는 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길 바란다고 하며, 공직사회의 신상필벌의 중요한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백경현 구리시장이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난 상황에 강원도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야유회에 참석해 음주가무를 하는 영상이 보도가 됐다.”


“이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개개인이 겪는 삶의 고통에 대해 좀 더 예민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하고, 특별교부세 지급도 최대한 빨리할 것을 지시했다.”



3. 李대통령,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금주 내 임명할 듯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4일까지 재송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 이 대통령은 안규백 국방부·권오을 국가보훈부·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25일 이들 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전망이다. 강선우, 안규백, 권오을, 정동영 후보자를 여야합의를 하지 못하여 청문보고서 채택이 미뤄져 온 것이다.”








겨울방주의 논평


네 그렇습니다. 물난리가 난 수해지역은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와중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여름휴가를 떠나겠답니다. 이게 공직자로서 할 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이진숙은 수해지역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이 그냥 자기가 쉬고 싶은 모양입니다. 하기야 이진숙의 행동이 나름대로 이해는 갑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서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두고 싶지 않을 겁니다. 만약에 그들의 삶을 안중에 두게 되면, 그동안 기득권에 들기 위해 버려 왔던 자신의 양심이 다시 깨어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생기겠지요. 이진숙은 종군기자로서 전쟁터의 참화를 기록해 왔던 기자입니다. 그리고 평기자 시절 부당함과 맞서왔던 과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부가 되고 나서는 그런 행동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간부가 되면서 이진숙은 기득권을 위한 행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양심을 버려왔을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렇게 살아온 것이 어쩌면 지금의 이진숙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구리시장이 경기 북부지역에서 수해가 났는데 강원도로 놀러 가서 음주가무를 즐겼다... 더 이상 비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구리시장의 행태에 대해 도덕적 관점에서 보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더이상 도덕적 잣대로 판단하기도 싫습니다. 그동안 논평을 하면서 도덕적 비판을 한 적도 있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비판을 아예 접어야겠습니다. 누구나 성인군자가 될 수 없습니다. 누구나 다 도덕적으로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그냥 도덕적 판단 말고도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도 영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습니다. 원래 한 개의 시를 맡은 시장이라면, 적어도 그 시를 책임지는 것이 그 임무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그 시장은 비상사태 때 자신의 임무를 방기하고 야유회에 놀러 가서 음주가무를 즐긴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이성적으로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조만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문책을 엄히 받을 것 같군요.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혹여 제가 어느 책임을 맡는 자리에 있게 된다고 해도 도덕을 떠나 이성적으로도 저러지 않기를 바라야겠습니다. 정말 어느 누구든지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두렵습니다.


네 후보자에 대해 아직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사에서 그러니 지켜보는 것도 좋겠네요. 제가 도덕적 판단을 자제하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강선우 내정자 때문입니다. 갑질에 관해서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매불쇼에서는 강선우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뭐 그러한 시선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그 해명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관심 갖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 특정 정치세력과 언론, 일부 부화뇌동하는 자들이 강선우 내정자의 도덕성에 흠집을 냈죠. 하지만 저는 그 부분도 별로 주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시선에서만 보려 합니다. 만약 강선우가 낙마할 경우 정치적 이득을 크게 볼 세력은 누구인지? 그런 문제도 있어서 저는 강선우 낙마를 반대한 것입니다. 강선우 내정자는 실적을 내면 됩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기사


1. 물난리통에... 이진숙 방통위원장, 여름휴가 신청했다가 퇴짜 -오마이뉴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50859


2. 李대통령 "폭우 현장서 음주가무한 정신 나간 공직자들 엄히 단속"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politics/blue_house/2025/07/22/UGG4TULAVNF7RJSI3UPMRUO5UI/


3. 李대통령,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금주 내 임명할 듯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722121200001?section=politics/all&site=top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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