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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1장(에필로그, 술과 자극적 콘텐츠)

술=자극적 콘텐츠

by 겨울방주

2025년 07월 31일 –잠언 31장-


잠언 31장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권자가 술을 찾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술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니까요.”


네 그렇습니다. 술은 판단력을 흐리게 합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오히려 일을 그르칩니다. 때문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내내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대통령의 자리는 24시간 내내 비상대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 이재명 정부의 이전 정권... 윤석열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술을 잘 마시는 사람입니다. 그는 언제나 늘 술을 입에 달고 살았다 합니다. 윤석열이 샴페인인지 뭔지 하는 술을 입에 댔다가 김건희의 눈총을 받고 황급히 술잔을 내려놓은 영상은 지금도 떠돌아다니고 있지요. 대통령 재임 시기 내내 술을 마신 것은 분명한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출근시간은 항상 늦고, 밤새도록 술만 퍼마신다는 후문도 늘 있었습니다. 어느 유튜버는 윤석열의 출근시간을 체크해 보겠다고 하여 윤석열을 추적하다 경찰에게 덜미를 잡힌 일도 있었죠.


그러다 보니 사건만 터지면 ‘윤석열, 술 마시냐?’라는 뉘앙스의 분노 어린 투덜거림까지 터질 지경입니다.

각설하고, 지금은 국민주권정부에서 살고 있는 우리 공화국 시민들이 술을 찾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술이 마시는 술만 해당할까요? 저는 이에 대해 조금 확대해석을 해보고 싶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 술은 유튜버가 팩트체킹 없이 무작정 퍼 나르거나 자기 입맛에 따라 가공하여 만든 가짜 뉴스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요즘 그런데 미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론장까지 그런 문제로 더럽혀진 상황이죠. 언론이 아무런 검증 없이 공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극적인 기사를 또 재가공하여 더 자극적으로 만든 유튜버들... 비단 극우유튜버만 아니라 우리 민주진영의 유튜버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에 중독되는 것이 술에 중독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술도 자극적이며 도파민 지수가 올라가는데, 그 콘텐츠 역시 도파민 지수가 올라가지 않겠는지요?


이쯤 하고 말씀을 공유하겠습니다. 오늘로 잠언이야기는 마지막입니다.


잠언 31장 4절: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고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에게 마땅치 않도다.


잠언이야기는 끝입니다. 다음에도 쓰겠지만 아마도 내년 초가 될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 내내 AI관련 기사를 공유할지 다른 것을 할지 고민입니다. 어쨌든 제1탄이라고 할 수 있는 잠언이야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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