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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방주 Oct 23. 2024

ADHD 일기-26화(ADHD 진단 후)

ADHD 진단을 받은 뒤부터......

2022년 09월 21일 수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약 복용 시간 및 종류

8:56 -> 콘서타 OROS서방정 72mg,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17:39 ->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투여로 인한 부작용: 머리가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밥을 먹은 뒤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잠시 쉬고 책을 읽었는데, 머리가 약간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점심으로는 호박죽을 먹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국어의 근원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보고 나서 잠시 쉬었고, 조금 뒤에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완치되기 전까지는 약을 꾸준히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갑자기 추워져서 이불을 두꺼운 것으로 바꿨습니다. 환절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지금도 머리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신경이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정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 운동할 때 무엇을 입고 할지 고민이 됩니다. 오늘 아침 운동하면서 꽤 서늘함을 느꼈거든요. 오늘의 기분은 그저 그러했습니다.


2022년 09월 22일 목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약 복용 시간 및 종류

8:45 -> 콘서타 OROS서방정 72mg,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17:24 ->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투여로 인한 부작용: 머리가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밥을 먹은 뒤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잠시 쉬는데 머리가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꽤 쌀쌀해서 아침에 긴 옷을 입고 운동을 했습니다. 점심은 늦게 먹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다가 저녁에는 옥수수 두 개를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먹는 것을 잘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운동만 한다고 해도 식단 조절이 안 되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내년에는 학교에 갔으면 하는 희망이 생깁니다. 학과는 제 마음속에만 생각하고 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굳이 여기다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운동하고 책 읽고 그렇게 지내야겠습니다. 병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조금 참고 기다리며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분은 그냥 평이했습니다.


2022년 09월 23일 금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약 복용 시간 및 종류

8:51 -> 콘서타 OROS서방정 72mg,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16:58 -> 브린텔릭스정 5mg, 인데놀정 10mg, 아티반정 0.5mg


투여로 인한 부작용: 머리가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밥을 먹은 뒤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머리는 무겁지만, 분노와 우울함이 점점 사라져 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과거에 덜 집착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아버지의 의뢰로 문서를 타이핑했습니다. 그 뒤 점심은 먹지 않았습니다. 오후 내내 쉬다가 닭을 사 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닭국을 먹었습니다. 그 뒤에 글을 썼습니다. 생각보다 소재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쓸 뿐입니다. 오늘도 춥긴 춥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여름 아침 수준으로 더웠습니다. 곧 추워지고, 그때 겨울이 오는 것입니다. 밥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고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휴! 살은 언제 뺄 수 있을까요… 오늘의 평이했고 우울함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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