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에서 거짓말을 가려내는 AI, 오픈 AI의 한국 정복기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AI 뉴스가 있는 저녁 2편이 찾아왔습니다.
논평을 하면서 그 분야에 대한 지식도 같이 쌓았으면 하는 소망이 간절합니다.
이번에도 AI 관련 기사를 정리해서 논평해 보겠습니다.
“정부 부처가 AI에 빠졌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기획재정부는 AI를 공직자의 기본 소양으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도 ‘AI 업무혁신 전담팀’을 꾸려 민원과 사건 처리 등 전반에 AI 도입을 서두르는 등 모든 부처가 활용에 적극 나섰다.”
“신성장 동력으로 AI 3강에 올라서지 못하고는 대한민국의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대통령실 회의에도 AI관련 발언이 50%를 넘을 정도다. 정부 부처는 업무 활용을 넘어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연계해 8회 차 AI 교육 과정을 열었다. 실습 중심의 체계적 전문 과정으로 꾸려졌다. 내년도 예산에도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 GPU 5만 장 조기 확보 등 AI 3강 도약을 위한 대전환 계획이 반영됐다. 예산도 대폭 늘어났다. 다만 AI정책이 보통명사에 그치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이스라엘의 홀론 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이력서에 적힌 경력을 부풀리거나 축소해서 쓰는 것을 찾아내는 AI 시스템이 90.6%의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Mistral-7B라는 AI 모델을 사용해 특별한 실험 환경을 만들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젝트 관리자, 데이터 분석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포함해 같은 지원자에 대해 세 가지 버전의 이력서를 만들었다.(평범하게, 일부러 경력을 낮춰서, 경력을 부풀려서)”
“성능 평가 결과 특별히 훈련시킨 RoBERTa 모델이 90.6%의 최고 정확도를 기록했다. DistilBERT 모델도 87.18%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별 훈련 과정에서는 표준적인 문장 나누기 작업을 거쳤으며, 교차 엔트로피 손실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올바른 경력 단계를 예측하도록 학습시켰다. 사람 평가자의 주관적 편견을 줄이고,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어 지원자들에게 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AI 판단은 보조 도구로만 사용하고, 최종 결정은 여전히 사람 평가자가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AI 아트 플랫폼 ‘아투(Artue)’가 지난 11일 서울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오픈AI 코리아 개소식 기조강연에서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의해,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 AI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아투는 AI 기반 개인화 큐레이션 엔진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서 예술 검색과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아트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라이트캡 COO는 “오픈AI는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우리의 도구를 활용해 대담한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전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정부에서 AI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부터 회의 때마다 AI관련 의제가 50% 이상 차지할 정도입니다. 정말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부디 정부가 AI를 제대로 발전시켜 나가 AI강국을 차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먼저 AI 강국이 될 기회가 있었지만, 윤석열이 그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죠.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다 보니 정작 필요한 곳에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R&D, RE100 등 우리나라가 필요한 곳에 돈을 쓰지 않다 보니 정말 기술력 후퇴가 10년 이상 이루어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윤석열이 계엄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정권을 잡고 있었다면, 우리나라는 더 이상 약진할 동력을 잃게 되는 셈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천운이 닿아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내란을 일으키게 되었고, 민주공화국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었습니다. 이제 국민주권정부인 이재명 정부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부디 소버린 AI를 완성하여 AI 주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AI는 우리의 AI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AI를 통해 다른 나라에도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의 AI는 개인의 기본권을 약탈하거나 정복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 주면서 이끌어가는 AI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AI 주권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AI를 통해 이력서에서 참과 거짓을 밝혀내는 방법을 이스라엘의 대학교에서 찾아냈다고 합니다. 이력을 부풀려 쓰는 것, 이력을 일부러 축소시키는 것, 평범하게 쓰는 것을 통해 밝혀낸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특별 훈련 과정에서는 표준적인 문장 나누기 작업을 거쳤으며, 교차 엔트로피 손실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올바른 경력 단계를 예측하도록 학습시켰다. 학습 속도와 한 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양 같은 설정값들은 훈련용 데이터에서 5번 나누어 검증하는 방법으로 최적화했다. 즉석 분류에서는 사고 과정 연결이라는 기법을 적용해 모델이 이력서 내용을 근거로 분류 결과를 명확히 설명하도록 유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DistilBERT 모델은 다른 모델들이 자주 헷갈리는 중간급 경력 찾기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오답 분석 결과, 대부분의 모델이 초급자와 고급자 구분에는 상대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중간급 경력 판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중간급 경력자들이 사용하는 언어 표현이 가장 애매하고 다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합니다. 제가 봤을 때 AI가 초급자와 고급자의 구분은 쉽게 하지만, 의외로 평범한 것을 헷갈리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을 눈여겨봤을 때 이력서는 되도록 정직하고 평범하게,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쓰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AI 앞에서 거짓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더군요. 인간이 다양한 패턴을 학습시켰기 때문입니다.
아투를 통해 오픈 AI는 계속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썩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버린 AI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에 오픈AI는 이미 우리나라에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오픈 AI에 우리의 콘텐츠를 맡겨야 하는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오픈 AI를 통해 더 좋은 콘텐츠를 내놓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오픈 AI의 말은, 마치 한국을 오픈 AI로 정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들립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요? 두렵습니다. 빨리 소버린 AI가 나와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우리는 주권도 잃게 될 것입니다.
이상 겨울방주의 AI뉴스가 있는 저녁입니다. 기사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의견을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선선해지는 날씨 속에서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빕니다.
1. 정부 부처 ‘AI 열풍’…모든 국정 AI로 통한다 -디지털타임스-
https://www.dt.co.kr/article/12018098
2. AI에게 '가짜 이력서' 보여줬더니… 거짓말 90% '딱 걸렸네' -ZDNET KOREA-
https://zdnet.co.kr/view/?no=20250915185918
3. 오픈AI가 극찬한 토종 AI스타트업은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114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