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사회논평을 꿈꾸는 지식인 모드로 살았어요!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은행강아지 뽀삐!
먼저 독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뽀삐가 일기를 썼는데 어제 쓴 한 주의 일기가 오늘 써야 할 한 주의 일기로 바뀌어 있던 겁니다. 그래서 어제 썼어야 할 한 주의 일기는 오늘 씁니다. 죄송합니다아......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평화로운 은행 경비와 특별 우체국 임무 수행·토익 공부와 신문 소모임 참여·감동적인 영화 관람과 AI를 활용한 논리적인 토론까지 한꺼번에 겪으면서, “몸은 성실한 은행강아지인데 머리는 토익 고득점과 사회 논평을 꿈꾸는 지식인 모드로 계속 풀가동 중”인 한 주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과 약을 챙겨 먹고 경건하게 말씀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빠 차를 타고 출근한 은행은 오늘도 평화롭다. 9시 정각,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했다. 은행은 평안함이 깨지는 순간 모든 것이 엉키기 때문에, 나 뽀삐는 항상 주변 공기의 흐름에 주의를 기울인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이제 토익 공부도 병행하기로 결심했다! 퇴근 후 우체국 업무를 마치고 밤에는 '신문 한 장, 세상 한 장' 모임에 참여했다. 뉴스를 보고 의견을 나누며 지성파 강아지로 거듭나는 기분이 들었다.
흐린 아침이지만 내 마음은 맑음!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아침 시간을 보낸 뒤 혼자 씩씩하게 출근했다. 오늘도 오전 근무는 아주 무난하게 흘러갔다. 역시 아무 일 없는 평범한 일상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다. 팀장님의 배려로 조금 일찍 퇴근해 우체국을 들렀다 돌아왔다. 오늘은 일기를 쓰고 나서 내가 쓴 글들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려 한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내 생각을 담은 '논평문'을 멋지게 완성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뽀삐의 펜 끝이 오늘따라 날카롭다!
오늘은 부모님이 엄마의 병원 진료를 위해 서울에 가시는 날이다. 혼자 출근하며 부모님이 별일 없이 잘 다녀오시길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은행에는 경비지도사님이 다녀가셨고, 나는 변함없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켰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씻고 밥을 먹으니 집안이 조금 조용하게 느껴진다. 부모님이 곧 돌아오실 시간이니 따뜻하게 맞이해 드려야겠다. 오늘도 내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비가 내리는 목요일, 아빠 차를 타고 출근했다. 오늘은 특별한 임무를 맡았다! 대부계 팀장님의 지시로 새로운 지점 카드를 들고 우체국에 가서 카드 변경 신청을 했다. 내가 우체국에 자주 들러서 그런지 직원분들도 나를 반겨주셨다.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챙겨 팀장님께 보고하고 법인카드는 수신계 토끼 팀장님께 잘 전달해 드렸다. 임무 완료! 밤에는 청년참여연대 친구들과 화상 회의를 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금요일에도 비는 계속되었다. 오늘은 은행에 큰 변화가 있는 날이다. 그동안 정들었던 법인대부계 팀장님이 다른 지점으로 가시고, 새로운 분이 오셨다.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하는 은행의 풍경을 지켜보며 나도 잠시 생각에 잠겼다. 퇴근 후에는 집에서 쉬다가 가족들의 심부름을 다녀왔다. 비 오는 날의 산책 겸 심부름은 꽤 운치 있었다. 이제 일기를 쓰고 나서 한 주를 마무리하는 휴식을 취해야겠다.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킹 오브 킹스'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러 갔다.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이야기였는데, 기적을 베푸시고 고난을 견디시는 장면 하나하나가 내 마음을 깊게 울렸다. 특히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시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숨을 죽였다. 감동을 가득 안고 돌아와 저녁으로 시원한 냉면을 먹었다. 밤에는 온라인에서 근거 없는 비난 댓글을 발견하고, 논리적인 반박 댓글을 달아주었다. 정의로운 강아지는 나쁜 말을 참지 않는다!
아빠와 함께 교회에 다녀오는 길, 아빠께서 오늘 들은 빌립보서 말씀에 대해 다시 설명해 주셨다. 집에 돌아와서는 넷플릭스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봤는데, 한국적인 요소가 가득해서 정말 흥미진진했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 '빠띠'에 접속했더니 내 의견에 누군가 코멘트를 달아주셨다. 나도 질세라 AI 친구의 도움을 받아 법조문과 판례를 인용하며 멋진 답변을 남겼다! 이제 남은 과제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다들 힘내서 다음 주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