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

by 써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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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존재하기 전에는 몰랐다.


몰랐다. 연인과의 뽀뽀보다 자녀와의 뽀뽀가 더 달콤하다는 것을,,,,


몰랐다, 연인과의 재밌고 합리적인 대화보다 자녀의 못알아듣는 말이 더 흥미롭다는 것을....


몰랐다. 연인의 음식 먹는 모습보다 자녀의 음식 먹는 모습이 나를 더 배부르게 한다는 것을..


몰랐다. 연인과의 퇴근 후 만남보다 퇴근 후 자녀와의 만남이 더 피로를 회복시킨다는 것을..


몰랐다. 연인에게 선물을 고를 때 보다 자녀의 선물을 고를 때 더 설레인다는 것을...


몰랐다. 크리스마스는 연인이랑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보내야 하는 것이라고....


몰랐다. 연인에게는 내 생명을 바칠 수 없지만 자녀를 위해서는 내 목숨도 바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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