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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ranaim Lee Nov 24. 2021

가을비가 내리면 추워지고 추해지고

비가 미친듯 온다 맑은 하늘에서도 내리는 비는 가을을 비웃듯 내린다 목에 담이 붙은 것만 같아 편도가 부어서 침을 삼키기가 어렵다 로케이션을 돌다보니 모든 콘티를 다 리셋하고 다시 그려야하는구나 싶다 그래그래 그럴 수도 있지 관조적인 마음으로 상황에는 늘 변수가 있으니까 내 마음같지 않으니까 되도록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 겨울이라는 계절에 나를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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