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ranaim Lee
May 14. 2022
1
거두절미하고 난 본질만 본다 그게 친구든 애인이든 동료든 어떤 사상을 가지고 어느 방향으로 가려는지를 따진다 좋지 못한 일 특히 남에게 해를 가하는 일을 하는 사람 사기꾼이나 피싱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함께 할 수는 없다 그들은 나와 결이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 그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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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려는 곳은 지옥이 아니라 천국입니다 그곳에 가려면 바늘귀를 통과해야 합니다 같은 뜻 같은 생각 나와 마음을 나누는 것은 선한 에너지를 서로에게 발산하는 자세를 갖자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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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북적이는 곳에 가면 불안하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지기도 하는데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시를 쓰고 있느라 집중하던 오늘은 조금 나은 편이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극도이고
극도는 얼마일까 얼마나 나를 외롭게 하는 온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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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누군가를 좋아해도 그들은 딴 곳만 보고 있었습니다 기대는 종이 접기처럼 선만 긋다가 끝이 나고 학이든 별이든 완성된 것들은 내 것이 아닌 타인의 것 손아귀에 쥔 것도 없다고 운마저 손가락 사이로 달아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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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코노가 없다 그동안 노래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어왔는데 당연했던 것들이 무너지고 밸런스는 이렇게 나를 배신하듯 기울어진다 물론 춤으로 대신할 수 있지만 밤새 나를 흔들게 하던 곳들도 사라졌다 밸런스를 잡아줘야지 왼쪽 오른쪽 몸을 써야 마음도 풀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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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과 시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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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발과 격공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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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설움이 눈을 비집고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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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앞에 앉아있는데 눈이 감긴다
프로젝트에 오만정이 떨어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게 다 사람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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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환멸,
일종에 트라우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