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교시 Sep 12. 2021

한마디 한마디 의미 부여하지 말 것

일 학년 교사의 시간. 일교시.


"선생님! 요기!"


"응~? 이게 뭘까요~?"


"방울토마토요. 선생님 드세요."


"우와~ 이거 선생님 주는 거예요?"


'끄덕끄덕'


"아유, 고마워요. 선생님이 마음만 받을게요. 찬이 먹어도 괜찮아."


"그럼 버릴래요!"


"응?"


"그거 맛없어요!"




해... 해맑게 웃는 널 보며 난 왜 마음이 쓰리지.... ㅎ 소중한 건데 나 준거 아니구나... 그냥 먹기 싫었던 걸로...ㅎㅎ


*모든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미끄럼틀 위에서의 한시간(3) 마지막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