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사 내 SCM 또는 logistics 부서는 정말 다양한 부서와 소통하며 업무를 합니다. 다른 능력도 좋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능력 또한 SCMer의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1. 영업부서 영업 부서와는 단기/중기/장기 판매 목표를 Demand에 반영하고 적절한 판매 시점에 적정 재고 확보를 하여 판매 목표를 원활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 마케팅부서(또는 PM :Product Manager) 신제품 론칭 또는 단종 관련하여 마케팅부서와 협의하여 론칭하는 시점과 단종하는 시점을 준비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매출 신장을 위한 프로모션 등에 대비하여 적정 재고를 확보하여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3. CS부서 배송 관련 고객 클레임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오배송, 누락 배송 등에 대한 클레임이 접수되면 전달받아 조사하고 조치하여 고객에게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협업합니다. 또한 고객 주문에 특이사항이 있거나 특별한 요청이 있을 시에도 CS 부서를 통해 전달받아 해결하고 조치합니다.
4. QA(품질 관리) 부서 입고 검수 시 발견되는 제품의 데미지 등 특이사항부터 배송 중에 발생한 제품의 퀄리티 관련 이슈까지 공급망 내에서 확인되는 모든 제품의 품질 관리에는 QA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제품 보관 및 배송 중 발생하는 품질과 관련한 SOP(Strandard Operation Procedure)로 대표되는 품질 가이드라인에 대한 커뮤니케이션과 창고 품질 관리 규정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며 QA 주관으로 창고 및 배송에 대한 정기적인 품질 관련 감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5. RA(Regulation affair) 부서 수입이 필요한 품목의 허가 관련 커뮤니케이션, 특히 신규 품목 론칭 시 유관 정부부처의 수입 허가를 득하는 과정에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됩니다. 정부부처의 허가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시스템상 론칭 과정에도 함께 관여합니다.
6. 엔지니어(필드, 인하우스; 기기를 취급하는 업종 한정) 필드 엔지니어에게는 장비 설치 일정에 맞춘 배송 지원과 서비스에 필요한 부품의 배송을 지원합니다. 인하우스 엔지니어에게는 고장 나서 교체된 장비의 이동 및 수리 완료된 리퍼 장비의 이동 그리고 장비 수리에 필요한 부품의 배송을 지원합니다.
7. 생산 부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결함이 발견되면 생산 부서에 리포트하여 개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합니다. 공장에서 출고하여 창고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손, 수량 차이, 포장 불량 등에 대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생각나는 부서만 정리하였을 때 7개의 부서와 어떠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업무를 수행하는지 정리해 보았는데요.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부서와 더 다양한 내용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합니다. 회사마다 업종이 다르고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 보니 조금씩은 다른 업무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각 부서의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업무와 SCM의 연관성을 풀어나가다 보니, 그리고 저도 이 모든 부서와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지 않다 보니 팀별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아 느끼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M을 알고 싶은, 이제 알아가기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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