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주황색 튤립
가장 좋아하는 꽃은 요즘은 튤립이다.
여자들은 누구나 다 마음속에
꽃에 대한 자기만의 끌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 여자 중 꽃과 케이크를 안 좋아하는
여자는 본 적이 없기에)
왠지 모르게 주황색 튤립을 보면
마음을 빼앗기는 기분.
뭔가 싱그럽고
생명력이 느껴진다랄까 그렇다.
사실 꽃말도 모르지만
사람도 그렇듯 ’그냥 좋아 ‘
‘그냥 끌려’라는 게 있다.
그렇다.
나에게 주황색 튤립은 그런 느낌.
꽃선물을 할 일이 있어
꽃집에 들렀다가도
튤립도 있나요?라고 물어보게 된다.
글을 쓰는 김에 찾아본 튤립의 꽃말은
: 매혹적인 사랑
그래서일까
인생을 오래 산건 아니지만 무엇이든 느낌과 촉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좋았구나.
라는 그런 소소한 깨달음.
자연이 좋은 꽃이 좋은 이유는 그런 게 아닐까.
: 꽃이 좋아서 그려봤어요.
- 무 심 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