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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simco Aug 07. 2023

걷기에 관한 탐구

접근방법이 지혜로워 좋은 책



정신없는 오후 낮시간. 혼자만의 여유와 약간의 고독을 즐기기 위해 서점을 찾을 때가 있다.

요새 건강, 운동, 식단에 관심이 많은 터라 그런지 눈에 띈 책 한 권.




표지가 상상력을 자극할 듯한 좋은 느낌의 책.

애나벨 스트리츠의 <걷는 존재>

부제 : 몸의 감각을 깨우고 온전히 나를 되찾는




어떻게 보면 진부한 제목이라고도 생각이 되었지만,

그래서 더 끌림을 느꼈던 것 같다. 왜 뻔한데 이렇게 출간되어 중앙 매대에 비치되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요새 한창 헬스에 빠져있었고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운동인 걷기, 경보, 달리기에 여러 방식과 효율에 관한 궁금증을 많이 갖고 있었다.



걷기가 좋다고 하는데 과학적인 설명보다는 왠지 동네언니가 '그렇다더라'라는 말이 나에게 더 솔깃하고 영향력이 클 때가 있는데 바로 이 책을 구매하던 그 순간이 그런 순간이었던 듯하다.



책에는 모두 52개의 각기 다른 걷기 방법에 관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데 기억에 남는 걷기는 총 4 가지 었다.



38번째 , 경사진 언덕을 따라 걷기

48번째 , 공복에 걷기

49번째  , 뒤로 걷기



실천했던 내용에 관해 말해보려고 한다.


38. 경사진 언덕을 따라 걷기


어느 헬스장에 가나 있는 런닝머신에 INCLINE이라는 버튼이 있는데 INCLINE은 경사라는 뜻이다.

이 버튼에 +를 누르면 0.5 단위로 숫자가 높아지며 경사가 높아진다. 5로 측정하고 걸어보니 평지에서 9로 해놓고 뛸 때보다 무릎에 자극도 덜 오고 운동이 되는 느낌이 묵직하게 왔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또 다른 방식으로 이 운동방법을 알았을 텐데 일찍 알게 되어 도움이 됐다.


48. 공복에 걷기


원래 일어나자마자 무언가라도 주워(?) 먹는 편이지만 공복에 걷기 위해 일어마자마자 잠이 덜 깬 상태로 나가서 걸어봤다. 아침이라서 한적한 동네공원에 일찍 걸으니 하늘도 한번 올려다보게 되고 확 트이는 시야 때문인지 시각적 시원함을 느꼈다.


 49. 뒤로 걷기  


인데 뒤로 걸으면 평소에 앞으로 걸을 때와는 다른 근육이 쓰인다고 한다. 이 걷는 방법은 적응이 될 때까지 뒤로 걷는 것을 익히고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아직 실천해보지는 못했으나 앞으로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공원에서 시도해보려고 한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작은 실천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게 운동을 하는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이 세 가지 방법 이외에도 공복에 걷기, 맨발로 걷기, 반려견과 함께 걷기 등 여유를 가지지 않으면 실천할 수 

없는 걷기 방법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휴식을 필요로 하고 작은 운동의 실천을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책.

애나벨 스트리츠의 <걷는 존재>였습니다.


: 무더위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방법 :-) 

- 무 심 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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