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

영원한 것은?

by 나도 작가

아침 출근길에 나름 명상을 했다.


중학교 때 졸업을 앞두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소중한 것을 간단히 써서 내보라고 했다. 앨범이나 교지에 들어갈 주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참 동안 뭘 쓸까 고민하다가

겨우 써냈다.

내게 소중한 건..

작지만 변하지 않는 그 무언가,,

나름 철학적인 소녀였던 것 같다.


다들 금방 금방 써내는데

왜 그렇게 내게는 어려운 질문이었는지


그 후로 10년 20년 30년이 지나면서 삶의 안목도 생겨나고 주변 환경의 변화와 함께 나 자신도 참으로 많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작아도 좋다. 변하지 않는 게 있을까?

변하지 않는 것을 바라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니 참 마음이 편해진다.


물론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타인과 주변 환경의 자연스러운 변화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이게 내가 편히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변한다고 다 나쁜 것도 아니요,

불변한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님을 깨닫는다.


# 조그만 식당에서

점심밥 기다리며,

한 컷 남겨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