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30분
요즘엔 푹 자다가 깨 보면
5시 30분
오늘 아침 드디어
스스로 뿌듯해하면서
내가 아침형 인간이 되고 있나 봐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처음엔
5시 30분에 알람 소리를 들어야만 깼다
몸이 그리고 내 정신이
새벽 5시 30분을 기억하고
저절로 눈 떠지고 있는 건
그동안 그 아침 시간을
내가 정말 즐겁게 하고 있는 일을
찾았기 때문인 것 같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라
일단 아침해가 일찍 떠주는 덕도 있다
일어나 제일 먼저 텃밭에 물을 준다
그리고 강아지를 풀어주고
텃밭 쪽을 향해 “여긴 안 돼!”
명확하게 알려주고
강아지 집 앞에 밥을 챙겨준다
옷방으로 가서 출근 준비 옷을 고른다
날씨 상황에 맞게
그리고 아침 식사 준비
아침 일찍 일어나 할 일 특히,,
“즐거운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더니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게 두렵지 않다!
텃밭의 라벤더가 엄청 커간다
더 짙은 보랏빛으로 물들어간다
아침마다 손끝으로 살랑살랑 비벼본다
향기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