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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도 작가 Feb 25. 2023

표정에서 얼굴에서 나오는 아우라

행복은 내 안에서

“얼굴에서 이제 여유가 보여요!”

오랜만에 모두들 모인 회식에서 오늘 들은 말이다.


연륜이 생기면서 일까?

사람들의 얼굴에서

그리고 표정에서 삶이 보인다.

내 얼굴에서도 드러났나 보다.


들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사실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면서

요 며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팠다.

마음의 병인지, 그래 그런 것 같다.

코로나 예방접종 하고 온 날의 느낌처럼

몸의 기운이 일상처럼 평범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감 같은 무게가 느껴지는


그런데 이 듣기 좋은 말에

왠지 모르게

더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로운 것이~


잘 살고 있다는 검증을 받은 것처럼

행복감을 더해줬다.


조금의 가식도 없이

자연스러운 내 삶에서 나오는

표정이 내 젊은 날의 모습보다

더 편해지고 여유로워졌다는 게

지금 내가 감기를 달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도

보기 좋다는 진심 어린 말에

다시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던 것이다.


삶의 여유로움을 찾는 것은

내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과 같다.


어려운 일을 겪는 만큼 성장했고

그 어느 누구보다 여유로움을 즐길 준비가

된 타이밍이 된 것 같아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곧 눈이 녹고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이 다시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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