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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도 작가 Feb 26. 2023

개학 D-3

새로운 시작

내게 시간은 3월이 출발점이다.

1월은 좀 쉬어가는 달이며

성찰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


교직 생활하면서

임신과 출산했던 그 해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담임교사였다.


이번 23학년도에는 비담임에

창의인재교육부 부장이 되었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은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면서

조금은 설레면서도 과연 잘하고 있는지

모르는 부분이 많아 더러 벅차고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덕분에 감기를 달아옴~


이제 일주일이 지나가고

몸도 조금씩 회복되는 느낌이다.

코로나나 독감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코로나 검사에선 음성이었고

열이 따로 없어 독감 검사는 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4월 코로나에 걸렸었고

그 후로 몸이 단 한 번도 아파보지는 않았다가

처음으로 일주일간 감기약을 먹었다.


개학을 앞두고 감기도 일찍 이미 걸려뒀고

이제 면역력 회복 중이고 기운이 나기 시작하니

종일 밑반찬도 만들고 요리도 했다. 어젯밤부터~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학교 가서 하던 일을 좀 더

마무리 짓고  오후엔 집안일 정리정돈을 했다.


봄맞이 대청소

개학맞이 대청소 느낌이었다.


부자들은 집이 깨끗한 것 같다.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들은 집안의 물건들이

역시나 정갈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다.


머릿속도 복잡하면 사람의 인상까지도 좋아 보이지 않듯이 집안 물건들도 정리정돈 되지 않으면 집안일이 잘 풀리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개학하고 역시나 책상과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사무용품들을 깨끗하게 써볼 생각이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난 주변이 깔끔할 때 좋은 생각도 잘 떠오른다. 오늘은 오랜만에 차 안도 깔끔하게 닦으면서 청소했다. 마음까지 청소한 느낌이 들어 상쾌했던 날이다. 3월 출발도 상쾌하게 새 출발을 준비해야겠다. 지나칠 정도로는 아니지만 누가 봐도 기분 좋은 환경을 만들어보려 한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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