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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도 작가 Feb 10. 2024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매일 달라지는 일상

작지만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겼던 시절이 있었다. 어렸던 때 돌아보면 학창 시절 중학교 때였던 것 같다. 그때 느꼈던 느낌과 장소 순간의 기억은 30년이 지나도 지금 내 뇌리 속에 남아 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많은 세월을 겪고 이겨내면서

본질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없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도 다르다.

그리고 그 변화를 이제는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조금만 변해도 ‘어떡하지?’

갈팡질팡 흔들림에서 혼란스러웠던 때가 많았다.

연륜이란 게 나를 단단하게 지탱해 주게 된 걸까?


올해는 유난히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하루하루를 내 선에서 충실하게 살다 보면

좋은 일은 절로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지난 며칠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은 아직 나에게 서툴고 힘들다고 느껴졌지만

지금은 마음이 많이 평온해졌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말이 있지만

난 사실 때론 감정이 태도가 되어도 좋단 생각을 한다.

억누르기보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 안에서 태도로 훌훌 털어버리고 나면

미련 없이 후련하다.


그와는 다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지역이 아니다 보니

쉽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그런 사이는 아니다.


새롭게 찾아온 사랑이고

새롭게 용기 내어 시작하고 있는 인연이다.

오해했다던 부분을 빼고 나면

더없이 감사한 선물 같은 사람이다.


이제 오해했던 건 끝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했다.

서로 대화가 많아질수록 서로를 잘 알게 되기도 하지만

많은 대화 속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게 당연하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이 전제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행복한 2024

새해를 만들어갈 생각이다.

어떤 무리수가 있더라도 내 안의 목소리를 따르고

내 힘을 차근차근 길러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새해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신나게 행복하게

나날이 성장하는 ‘내’가 되려 한다.

그것만으로 내 길이 환하게 넓혀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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