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의 도서관
지난 한 해
부서장으로서 새로운 일들을 기획하고
참신하게 활동의 영역을 넓혀보고 싶었는데
부서원들이 정직이 아닌 기간제 교사에,
초임들이 대부분이어서
도리어 부서 일을 하나하나 가르쳐주기 바빴다.
너무 힘들었던 2024년도였다.
부서장으로서 부서원들 밥 한 끼 사주는 것도, 오히려 내가 일을 해주면서 밥 사줄 필요가 있겠는가 싶을 정도였으니, 지난 한 해는 부서 구성 자체에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게 결론이다.
지나고 나면 또 별 거 아니다.
무사히 마무리했으니 그것으로 만족이다.
다만, 핑계일 수 있겠는데
작년 일에 치여 독서를 많이 못했다.
방학하자마자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이용해서
서점에서 새책을 빌렸다.
참 행복한 순간이었다.
한 달에 두 권인 게 아쉽지만
그래도 참 좋은 서비스다.
도서관 앱으로 최신 도서 희망 신청을 하고
서점에서 책을 바로 구입 후 다 읽고서
다시 서점으로 2주 안에 가져다주면
환불 처리해 주고,
이 도서는 도서관에서 가지고 가서
대출 도서로 이용이 된다.
한 달에 2권 올해 24권은 이렇게
<바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1, 2월 열심히 독서해서
좋은 내용은 수업 시간 교육 자료로도 활용,
독서 좋아하는 난, 국어교사 되길 참 잘했다는
이런 생각이 드는 저녁이다, 이제 바로 독서 시작~
* 개인적으로 책을 모두 구매하다가
책이 너무 많아 더 이상 놓을 곳이 없어
그 많은 책을 버리거나 나눠준 적이 있다.
지금 내 책방에도 책이 다 찼다.
학생들에게도
이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는데, 역시 추천!
이렇게 빌려 읽고 나서 두고두고 읽을 책
소장하고픈 책인 경우 그때 구매해도 좋을 듯하다.
물론 다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