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힘들었던 한 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 난 단연코 여름을 최고 좋아했었다. 그런데 딱 작년 여름부터 올해 여름까지 여름은 내게 견디기 힘든 계절이 아니었나 싶다.
이 두 문장을 써놓고 몇 주가 지난 것 같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공기,
가을이 그야말로 성큼 다가오는 듯한 기분이다.
여전히 낮의 태양은 이글거린다.
그래도 느껴지는 게
여름철 공기와는 사뭇 다르다.
9월을 일주일 남겨두고,
작년 올 한 해를 잠시 돌아봤다.
아주 잘 한 일도,
그렇다고 아주 못한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의 흐름이었지만
이제는 편한 게 좋고
평화로운 게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다.
일도 그렇고
사람 사이 관계도 그렇고
이 편안한 하루가 행복한 요즘이다.
올 가을은
마음 편히 흘러가는 대로
둬 볼 생각이다.
오늘따라 더 의미 있게 와닿는 인사말,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낙엽을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 학교에서 힌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