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별

by 핸드스피크

네가 온다

조용하게 요란하게

햇살에 반짝이며


너는 어디서 왔니

대답이 없다


미소만 짓는 너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어느새

나는


사랑하게 됐다

너를


그러나 속절없이

떠나려 하는 너는


애써 손을 뻗어

잡으려 하는 나는


우연이 아니였잖아

아무리 소리쳐도

이내 허공에 흩날린다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너 뿐인데

너를 찾기가 이토록 힘들다


길고도 짧았던 너는 이제 없다

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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