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별
네가 온다
조용하게 요란하게
햇살에 반짝이며
너는 어디서 왔니
대답이 없다
미소만 짓는 너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어느새
나는
사랑하게 됐다
너를
그러나 속절없이
떠나려 하는 너는
애써 손을 뻗어
잡으려 하는 나는
우연이 아니였잖아
아무리 소리쳐도
이내 허공에 흩날린다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너 뿐인데
너를 찾기가 이토록 힘들다
길고도 짧았던 너는 이제 없다
나도 없다
농인 작가 5명이 모여서 연재하고 있어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만큼 그들의 시선은 마치 오색떡처럼 알록달록하고 맛있고 즐거운 맛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