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대학원 정하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로운 글을 쓰려고 왔습니다! 어떤 내용을 써볼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실제로 겪었던 사학과 대학원에서의 경험과 정보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공대가 아닌 인문대 대학원생들을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분들, 사학과 대학원에 가고 싶은 분들한테 정보 공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처음 대학을 갈 때부터 당연히 역사학 박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학과도 역사계통으로 갔고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당연히 대학원을 간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4학년 2학기가 되니깐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막연히 대학원에 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졸업학기가 되니깐 제가 다니는 자대 대학원을 가야 하는지 타대 대학원을 가야 하는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이 고민을 얘기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그래도 대학원을 가는 거 서울로 가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배우는 게 좋겠다고 하셨죠. 그 조언을 받아들이고 저도 서울에 있는 사학과 대학원들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고대사가 하고 싶으니깐 고대사 교수님이 있는 대학원들을 먼저 찾아봤습니다. 전임 교수님들 검색도 하고 고대사 교수님들이 계시면 연구 논문도 열심히 읽어봤죠~ 고대사 교수님이 계시더라도 세부 전공이 어떤 건지도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또 찾아본 건 대학원 입학 조건이었습니다.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어학조건 등에서 조금 차이가 있거든요. 준비해야 하는 어학시험 등이 달라지기도 하니깐 나름 중요하답니다. 이렇게 여러 조건을 찾아보고 저는 2군데의 대학원에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가고 싶은 대학원을 정했으면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제가 배우고 싶은 교수님께 메일 보내기입니다! 보통 교수님들의 이메일을 공개가 되어있거든요. 해당 이메일로 교수님 밑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걸 교수 컨택이라고 하죠.
저도 제가 정했던 두 분의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한 교수님께서 본인의 명예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석사를 받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히 다른 교수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 주셨죠. 그래서 저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어졌답니다. 교수 컨택까지 끝났으니 이제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를 써서 지원하는 일만 남았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제가 썼던 연구계획서를 바탕으로 연구계획서를 쓰는 방향과 대학원 면접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